코로나 확진환자 300만명 돌파, 3명중 1명은 미국인
이달 들어 12일 단위로 100만명씩 증폭. 제3세계로 확산 우려
지난 3일 100만명을 돌파한지 12일만인 15일 200만명을 돌파하더니, 또다시 12일만에 30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해 12월말 중국 우한에서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이래 100만명 돌파까지 석달여가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이달 들어 코로나 바이러스가 얼마나 맹위를 떨치고 있는가를 실감케 하고 있다.
실시간 집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환자는 27일 오후 5시 기준(한국시간) 300만2천887명으로 300만명을 넘겼다.
전 세계에서 가장 확진자가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같은 시각 98만7천322명을 기록, 100만명에 바짝 육박했다. 미국은 아직 이날 신규 확진자 숫자를 발표하지 않은 상태로, 이날중 100만명 돌파가 확실시된다. 전 세계 감염자 3명중 1명이 미국에서 발생했다는 얘기다.
이어 스페인(22만6천629명), 이탈리아(19만7천675명), 프랑스(16만2천100명), 독일(15만7천770명), 영국(15만2천840명), 터키(11만130명) 순이었다.
대륙별로는 유럽이 128만3천548명으로, 가장 감염이 심했다. 전체 감염자의 60%이상이 유럽에서 발생한 것.
미국과 유럽은 최고정점에 도발한듯 추가 확산세가 멈칫하나, 러시아는 전날 6천명대 신규 확진자 발생에 이어 이날도 6천198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가공스런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중남미와 아프리카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의료현실이 취약한 제3세계로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본격 확산되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전 세계 총 사망자는 20만7천80명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