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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4천만 중산층 시대 열겠다”

민심대장정 앞서 4대 민생정책 공약 발표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2차 민심대장정에 나선 1일 “4천만 중산층의 시대를 열겠다”며 4대 민생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민생행보에 돌입했다.

손 전 지사는 이날 오전 첫 탐방지역인 전남 장성으로 떠나기에 앞서 서울 용산역 대회의장에서 ▲실업 없는 나라 ▲사교육비 부담없는 사회 ▲구김살 없는 노후생활 ▲시름없는 내집 마련’ 등을 골자로 한 ‘실사구시(實事求是)’ 민생정책을 발표한다.

손 전 지사는 “4천만이 중산층이 되는 새로운 희망을 열기 위해 새로이 길을 떠나고자 한다”며 “고통과 절망에 대한 희망의 해답을 갖고 민심을 만나기 위해 출발하겠다”고 말했다.

손학규 "민심대장정 통해 민생정책 완성"

그는 “지난 민심대장정을 통해 우리 국민들을 절망으로 몰고 가는 네 가지 문제를 보았고 이를 반드시 해결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실사구시' 민생정책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손 전 지사는 우선 ‘실업 걱정이 없는 나라’라는 구호를 내건 일자리 창출 공약과 관련해 “우리 국민의 87퍼센트는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다”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기업 천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과학기술 연구개발 5년간 1백조원 투자 및 과학시룽 인재 1만명 양성 ▲중소기업 조세 부담 완화 ▲21세기 서비스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정책을 내걸었다.

그는 또 교육정책과 관련 ‘사교육비를 저축으로 돌릴 수 있는 교육실현’을 내걸며 ▲평준화 교육 ▲교육의 자율성 확대 ▲대학 투자 대폭 확대 ▲유아????의 공교육화 ▲평생교육 확대 등을 약속했다.

손 전 지사는 노후 정책과 관련해선 “빈곤층 노인의 삶을 보살피는 일을 국가의 기본적 의무로 삼겠다”며 “노인들이 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교육 훈련의 기회를 제공하고 일하고 싶은 노인들이 능력과 경험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택정책과 관련해서도 그는 “1가구 1주택을 주택정책의 기본으로 삼겠다”며 ▲맞춤혐 공공주택 제도 실시 및 원가 분양 ▲주택연금선택제도 도입 ▲1가구 1주택자 양도세 감면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손 전 지사는 “자세하고 구체적인 정책은 민심을 만나면서 하나씩 하나씩 제시해 나가겠다”며 “일하고 싶은 사람이 모두 취직이 되는 세상, 아이들을 낳아 걱정 없이 교육시킬 수 있는 세상, 노후에도 인간다운 생활이 보장되는 세상, 열심히 일하고 저축한 돈으로 내 집을 장만할 수 있는 세상, 이런 세상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범여권 대통합 위해 열린당-통합민주당 양쪽에 모두 열어놓을 것"

그는 범여권 합류를 선언한 이후 열린우리당과 통합민주당 인사를 적극적으로 접촉한 행보와 관련해선 "국민대통합을 위해 열린우리당과 통합민주당 양쪽에 모두 열어놓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손 전 지사의 지지자 1백여명이 참석해 ‘대한민국 손학규’, ‘융화동진’ 등의 구호를 외치며 손 전 지사의 대장정을 배웅했다.

손 전 지사는 이날 전남 장성 토마토 농장 방문을 시작으로 6일 동안 중소도시를 방문해 농업경쟁력, 미래에너지, 환경, 교육, 일자리 등에 대한 민생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또 7일부터 17일까지 나머지 열흘 동안은 제주를 시작으로 광역권역별 현장방문과 강연회, 간담회를 통해 ‘국민대통합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본격적인 지지층 결집에 나설 계획이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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