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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SK이노베이션·SK종합화학 등급전망 '부정적'으로

"정유업,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타격"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16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정유업 업황 악화를 이유로 SK이노베이션과 SK종합화학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두 회사의 기업신용등급은 'Baa2'로 유지했다.

무디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정유산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산업 중 하나"라며 "세계적인 이동 제한 조치로 연료 수요가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SK이노베이션은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을 받아 이익이 감소하고 지속적인 차입에 의존한 대규모 설비투자로 향후 1∼2년 동안 자본 구조가 약해질 가능성이 크다"며 "SK종합화학의 100%를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하고 있으며 사업 측면에서 두 회사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신용등급 전망 강등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세계 정유 소비가 급감하면서 배럴당 국제유가가 20달러 밑으로 급락하는 등 국내외 정유업체는 예외없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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