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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완 "반노세력-탄핵세력은 범여권 아니다"

"참여정부 부정세력은 범여권이란 말 쓸 수 없다"

이병완 참여정부평가포럼 대표가 27일 참여정부를 비판하는 세력과 탄핵세력은 '범여권'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는 열린우리당 탈당파와 민주당을 모두 범여권에서 배제하고 친노골수만 범여권으로 규정하는 것이어서, 친노골수세력이 범여권의 정통임을 주장하며 독자정치세력화를 추진하려는 시도로 해석돼 논란이 예상된다.

이 대표는 이날 전북대 진수당 최명희홀에서 열린 '전북 참여정부평가포럼 창립대회'에서 "참여정부의 정책과 노선, 자산을 승계하면서도 지난 4년 반의 국정운영을 실패했다고 주장하거나, 부정하는 사람들을 과연 여권이라고 할 수 있느냐"고 반문한 뒤, "범여권 통합을 주장하는 세력 중 참여정부를 부정하는 세력은 '범여권'이라는 고상한 말을 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과 손을 잡고 대통령을 탄핵했던 세력, 참여정부를 친북과 반미정권으로 몰아세우며 신 색깔론을 주장한 세력을 범여권이라고 할 수 없다"면서 "만약 이를 범여권 세력으로 말한다면 지하에 있는 매카시도 포복절도 할 것"이라고 비아냥댔다.

그는 "현재 대통합과 소통합을 추진하는 정치인들이 범여권이란 모자를 쓰려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하며 나아가 최소한의 통과의례를 거쳐야 그 모자를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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