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나의 정치스승은 이회창" vs 강금실 "국내엔 없어"
오-강 최초 회동서 "포지티브 선거하자" 약속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27일 이회창 전 총재를 방문한 후 "이 전 총재는 나의 정치적 스승"이라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이회창 전 총재를 당선인사차 방문했다. 오 후보와 이 전 총재의 만남은 남대문 사무실에서 이뤄졌고, 오 후보의 요청에 의해 성사됐다. 오 후보가 처음 정계에 데뷔할 때 당시 한나라당의 총재는 이회창씨였다.
오 후보는 이후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한 '매니페스토(참공약선택하기) 정책선거실천협약식'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전 총재는 나의 정치적 스승"이라며 "정치권에 들어올 때 이 전 총재의 권유로 들어왔는데 당연히 찾아뵙고 인사를 하는 것이 도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매니페스토 정책선거실천협약식' 행사에 참석한 강금실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도 '오 후보는 이회창 전 총재를 정치적 스승이라고 하던데 강 예비후보는 누가 스승인가'라는 질문에 "간디나 마틴 루터 킹 목사를 존경하는데 막상 질문을 받으니 우리나라에서 정치적 스승의 모델로 생각할 만한 사람이 떠오르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은 오세훈 후보와 강금실 예비후보가 최초로 만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강금실 예비후보는 오세훈 후보의 첫인상에 대해 "오늘 처음 만났는데 사진에서 볼 때보다 많이 야위었다"며 "선의의 경쟁, 포지티브 선거를 하겠다"고 짧게 답변했다.
오세훈 후보는 "후보들은 다 공약 중심의 선거를 하고 싶어하지만 선거란 것이 '당대당'의 대결이라는 정치현실이 있어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분들이 정치적 구호가 아닌 정책선거가 되도록 당에 요구했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강금실 예비후보 역시 "처음에 선거에 참여하면서 선거문화를 바꾸어 놓겠다고 말했다"며 "선관위에서 선거문화개혁운동을 펼치는데 이 공약들이 잘 이행되는지 평가하는 제도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고, 이계안 예비후보도 "이제까지 12개의 정책을 발표했는데 공약뿐 아니라 실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후보들의 이 같은 발언으로 '이미지 선거' 논란을 벗고 본격적인 정책선거가 이뤄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이회창 전 총재를 당선인사차 방문했다. 오 후보와 이 전 총재의 만남은 남대문 사무실에서 이뤄졌고, 오 후보의 요청에 의해 성사됐다. 오 후보가 처음 정계에 데뷔할 때 당시 한나라당의 총재는 이회창씨였다.
오 후보는 이후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한 '매니페스토(참공약선택하기) 정책선거실천협약식'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전 총재는 나의 정치적 스승"이라며 "정치권에 들어올 때 이 전 총재의 권유로 들어왔는데 당연히 찾아뵙고 인사를 하는 것이 도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매니페스토 정책선거실천협약식' 행사에 참석한 강금실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도 '오 후보는 이회창 전 총재를 정치적 스승이라고 하던데 강 예비후보는 누가 스승인가'라는 질문에 "간디나 마틴 루터 킹 목사를 존경하는데 막상 질문을 받으니 우리나라에서 정치적 스승의 모델로 생각할 만한 사람이 떠오르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은 오세훈 후보와 강금실 예비후보가 최초로 만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강금실 예비후보는 오세훈 후보의 첫인상에 대해 "오늘 처음 만났는데 사진에서 볼 때보다 많이 야위었다"며 "선의의 경쟁, 포지티브 선거를 하겠다"고 짧게 답변했다.
오세훈 후보는 "후보들은 다 공약 중심의 선거를 하고 싶어하지만 선거란 것이 '당대당'의 대결이라는 정치현실이 있어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분들이 정치적 구호가 아닌 정책선거가 되도록 당에 요구했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강금실 예비후보 역시 "처음에 선거에 참여하면서 선거문화를 바꾸어 놓겠다고 말했다"며 "선관위에서 선거문화개혁운동을 펼치는데 이 공약들이 잘 이행되는지 평가하는 제도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고, 이계안 예비후보도 "이제까지 12개의 정책을 발표했는데 공약뿐 아니라 실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후보들의 이 같은 발언으로 '이미지 선거' 논란을 벗고 본격적인 정책선거가 이뤄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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