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모든 성당 미사 중단, 236년 역사상 처음
서울 대형교회들은 예배 중단에 미온적
원주교구가 이날 오후 5시 미사를 중지하기로 함에 따라 전국 16개 교구 전체의 미사가 중단됐다.
천주교의 미사 중단은 코로나19가 창궐한 대구대교구가 지난 19일 중단한 것을 시작으로, 이스라엘 성지순례단이 대거 감염된 안동교구는 22일 미사를 잠정 중단한 데 이어, 같은 날 광주대교구도 미사를 중단했다.
이어 24일 수원, 청주, 부산, 군종, 인천, 전주, 춘천, 의정부, 대전교구 등 8개 교구와 군종교구가 미사를 중단했으며, 26일에는 서울대교구도 1831년 교구가 생긴 이래 190년 만에 처음으로 미사를 중단했으며 원주교구가 마침표를 찎었다.
서울대교구는 3월10일까지 미사를 하지 않을 계획이며, 다른 교구들도 마찬가지일 전망이다.
반면에 서울의 대다수 대형교회들은 정부와 지자체의 권고에도 예배 중단에 미온적이어서 대조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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