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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완 "다음 정권도 분명히 참여정부"

"참여정부를 받칠 유일한 세력이 우리"

이병완 참여정부평가포럼 대표가 지난 23일 참평포럼 강연을 통해 차기 대선을 "참여정부와 반참여정부의 대결"이라고 규정한 뒤 "여권에는 '참평포럼'이 있다"며 연말 대선 승리를 확신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참평포럼이 점점 정치적 야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형국이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도 가평에서 열린 참평포럼 시민정책교실 워크샵에서 인삿말을 통해 "참평포럼이 출범한 지 2달이 되었는데 이제 실패론은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며 "12월 19일, 이제 6개월 남았다. 분명한 것은 감히 참여정부를 부정하고는 어느 누구도 국민 앞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며 "참여정부의 로드맵을 계승하지 않겠다는 사람 감히 나올 수 있겠느냐. 참여정부보다 좋은 점, 좋은 정책이 나올 수 있겠느냐"고 강변했다.

그는 이어 "참여정부를 받칠 유일한 세력이 우리"라며 "참여정부는 우리 헌정사에 보물 같은 역사를 만들었다. 잃어버린 10년이 아니라 참여정부를 위해서 지난 50년이 있었다. 다음 정권도 분명히 참여정부다.12월 19일 밤 11시 30분에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의 과오라고도 하지만 대통령의 과오는 역사를 바꾸어 갈 것이다. 의미 있는 과오다. 강하게 하지 못한 점도 역시 대통령의 과오"라며 "이제 목구멍까지 차 있는 대통령의 목소리를 우리가 터주어야 한다"며 참석자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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