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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나의 대운하는 봉이 김선달 같은 것"

"이쪽 저쪽 물 합치면 사람도 하나가 돼"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23일 자신의 대표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홍보를 위한 수로 예정지 탐사를 이틀째 계속하며 위기에 처한 대운하를 구하기 위해 주력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경남 창원 시내 '미리벌관'에서 '한국의 힘' 포럼 밀양지회가 주최한 초청강연에서 "경부운하 건설 예산 14조원에서 8조원 가량은 준설을 통해 채취한 골재를 팔아 충당할 수 있다"며 이같은 자신의 구상을 대동강 물을 팔았던 조선 후기 봉이 김선달의 아이디어에 비유했다.

그는 "대운하를 정부가 돈 대서 할 필요가 없다"며 "이게 봉이 김선달(이 했던 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온 나라가 갈기갈기 갈라지고 지역간 찢어져 있지만 이 쪽 저 쪽 맑은 물을 합치면 사람도 하나가 된다"면서 대운하를 통해 지역감정을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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