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부장관은 19일 밤 전화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 및 한미 FTA 문제를 협의했다.

외교통상부는 20일 "송 장관과 라이스 장관이 19일 저녁 전화통화를 갖고 북핵문제 및 한미 FTA 등 양국 현안에 대해 협의를 했다"며 "양 장관은 그간 한미 양국을 포함한 관련국들의 긴밀한 협조 하에 BDA 문제가 해결됨으로써 2.13 합의가 본격 이행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향후 초기단계 이후 조치들도 조기에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은 6자회담 산하의 각 분야별 실무그룹의 진전을 촉진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나기기로 했으며, 특히 한반도 비핵화 과정의 조기 진전을 위해 6자회담 재개 이전이라도 관련 각측간의 적극적인 개별 접촉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