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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18일 우다웨이와 6자회담 재개 논의"

<WSJ> "BDA 해결로 6자회담 낙관"

보수 성향의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북한의 BDA문제 해결로 6자회담이 재개되면서 북핵 위기가 빠르게 해소될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미국 6자회담 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는 오는 18일 중국과 6자회담 재개를 협의할 예정이다.

“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로 이어지는 열쇠가 될 것”

<WSJ>는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6자회담을 되살리기 위해 빠르면 다음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할 것"이라며 "북한이 미국 등 관련국의 경제지원을 대가로 핵계획을 포기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신문은 또한 "많은 미국의 외교전문가들은 6자회담이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담보하는 계기가 될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함으로써 북한의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며 "이같은 희망적인 예측은 동결자금 해제 조치가 북한 정권에게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당근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동결자금 해제가 주는 북한에 대한 영향은 아주 중대한 것”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은둔적인 국가인 북한조차 이 세계 금융 시스템의 창구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 다음 수순으로 영변원자로 폐기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이 선행되면 미국과 한국 등이 50만톤의 연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이어 3단계로 북한이 우라늄 농축프로그램을 포함한 일체의 핵 관련 계획을 포기하면 95만톤의 연료가 추가로 공급될 것이며 결국 6자회담이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로 이어지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힐 차관보는 15일 몽골 대통령 관저에서 아시아 소사이어티가 주최한 윌리엄스버그 콘퍼런스 개막식에서 6자회담이 빠른 시일내에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힐 차관보는 “오는 18일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만나 6자회담 재개 일정을 논의할 것이며 다른 참가국들과의 협의를 통해 일정이 곧 정해질 것”이라며 “6자회담이 이달 내에 열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북한도 나름대로의 입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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