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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덕 “盧-박근혜 연대? 국민이 웃는다”

“이명박, 야비한 꾀 내는 측근들 축출해야"

홍사덕 박근혜 캠프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은 15일 이명박 캠프의 '노무현-박근혜 연대론'을 일축하며 이런 주장을 펴는 측근들의 축출을 이명박 전시장에게 거듭 요구했다.

홍 위원장은 이 날 오전 여의도 박근혜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노무현-박근혜 연대설'에 대해 “사실 어느 조직에나 이상하고 야비한 꾀를 꺼내가지고 그게 참 훌륭한 지혜인듯이 떠들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며 “이 시장님이 그런 생각이나 그런 말씀 했을 리 없고 야비한 꾀를 내는 몇몇사람 애기 같은데 캠프에서 그런 사람들은 빨리 내보내는 게 옳다”고 거듭 정두언 등의 축출을 압박했다.

그는 “천하의 박근혜가 뭣 때문에 노 대통령과 협력을 해서 경선 뒤에 함께 어깨동무하고 나아갈 이 후보를 골탕먹이겠나, 국민들이 웃는다”고 거듭 연대설을 일축했다.

그는 또 노 대통령의 이명박-박근혜 비판에 대해 “자기를 지지하는 층을 굳건히 결집하려는 것이다. 여권 후보 단일화 이후 최종단계에서 그 표를 얹어주기 위한 예비, 준비작업이라 저는 확신한다”며 “경선이후 우리가 겪어야할 본선은 정말 점점 만만치 않은 상황으로 진행되고있다”고 전망했다.

홍 위원장은 '박근혜 검증'과 관련해선 “박 전 대표는 자신과 관련된 어떤 의문에 대해서도 그동안 답변했던 것이라도 앞으로 1백번 질문이 오더라도 성실하게 답변하라고 엄격하게 지시했다”며 “지난 88년 국감 때 불거졌던 문제를 다시 꺼냈지만 여러분이 다시 질문하면 다시 그 때 답변들을 찾아서 성실하게 저희들은 답변할 것이다. 1백번 똑같은 질문이라도 1백번 다 성실하게 답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언론검증 활동에 대해 얘기했지만 아시는대로 박 후보와 관련해서 최근 제기됐거나 앞으로 제기될 걸로 예상되는 모든 문제는 3탕, 4탕, 5탕째”라며 “국민들이 그와 관련해 알지못하는 사람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로운 문제 제기된게 단하나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사덕 박근혜 캠프 선거대책위원장 질의응답

질문- 후보 검증이 공개적으로 가능한가?

홍사덕= 아시는대로 현재 야당 후보 검증은 투 트랙으로 진행되고 있다. 하나는 검증위원회가, 또 하나는 원래 선진국에서 쓰고있는 방식인 언론검증이다. 최근 노무현 대통령이 느닷없이 나타나 야당후보에 대해 입에 담지 못할 험한 말로 비방하고 거기다 고소까지 걸리는 것은 최근 들어서 활발해진 언론검증에 대해 국민들이 지켜보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다.

국민의 시선을 완전히 엉뚱한대로, 자신의 고소활동 이쪽으로 돌리는... 그 목적이 뭔지는 잘 모르나 분명한 것은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이나 당원들이 본선에서 틀림없이 이길 후보를 가려내는 그런 눈을 막거나 방해하는 행동임은 분명하다. 대단히 유감이다.

질문- 청와대에서는 오히려 이명박 전 시장에 대해서는 명예훼손으로 고발여부까지 검토하고 있다. 계속 이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특단의 대책을 취할 것인가?

홍사덕= 우선 언론을 통해 국민에게 알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선관위의 권고를 무시하고, 헌재의 판례를 모르는 듯이 정말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그런 행동을 취하면서 연일 뭔가 말하는 것은 자기를 지지하는 층을 굳건히 결집하려는 것이다. 여권 후보 단일화 이후 최종단계에서 그 표를 얹어주기 위한 예비, 준비작업이라 저는 확신한다. 경선이후 우리가 겪어야할 본선은 정말 점점 만만치 않은 상황으로 진행되고있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과 한나라당의 당원들은 이 점에 경각심을 가져야하고 제 판단에는 이미 가지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질문- 대응방식이 후보별로 이뤄지는데 당 차원의 조직적 대응은 어떻게해야하나? 당에 요구할게 있나?

홍사덕= 저는 대단히 강재섭 대표를 비롯한 당의 최고지도부가 아주 적절하게 잘 대응하고있다고 본다. 저희 캠프는 당의 일부니까 전폭적으로 성원하거나 지원한다는 말이 온당한 표현은 아니나 강재섭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에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최근의 여러가지 취했던 조치에 대해 저희들은 만족하고있다.

질문- 범여권의 공세는 이 전 시장에 집중된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 박 전 대표에 대한 범여권 공세도 심해질 것이라고 보나?

홍사덕= 전혀 그렇지 않다. 국민들이 어려운 본선의 혼선을 틀림없이 이길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일까 하고 언론검증을 지켜보는 중인데 노무현 대통령이 뜻밖의 상황을 연출하면서 국민들의 지켜보는 시각을 막고 있다. 책략으로서는 우수할지 몰라도 나라 장래를 걱정하는 대통령으로서는 결코 취해서는 안 될 행동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그같은 마음가짐이 정말로 마음에 안든다.

질문- 당에서는 그런 문제가 발생하니 모든 후보검증은 당 검증위에 맡겨라, 캠프가 나서지 말라 하는데.

홍사덕= 강재섭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그 일(검증)을 다루는 기구에서 결정하는대로 모든 당원은 따를 따름이다. 이런저런 말을 덧붙일 생각은 전혀 없다. 언론검증 활동에 대해 얘기했지만 아시는대로 박 후보와 관련해서 최근 제기됐거나 앞으로 제기될 걸로 예상되는 모든 문제는 3탕, 4탕, 5탕째다. 국민들이 그와 관련해 알지못하는 사람이 없다. 국감이나 다른 기회에 충분히 해명되고 설명된 것을 새삼 꺼낸 것 이다. 새로운 문제 제기된게 단하나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질문- 영남대 문제에 있어 박 캠프쪽에서는 이미 해명했다는 입장인데 그렇다면 지난번 이 전 시장의 국회의원 비서를 지낸 김유찬 씨의 문제제기 역시 이 전 시장쪽은 재탕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당시 박 캠프는 다시 검증해야 한다고 하지 않았나?

홍사덕= 박 전 대표는 자신과 관련된 어떤 의문에 대해서도 그동안 답변했던 것이라도 앞으로 1백번 질문이 오더라도 성실하게 답변하라고 엄격하게 지시했다. 지난 88년 국감 때 불거졌던 문제를 다시 꺼냈지만 여러분이 다시 질문하면 다시 그 때 답변들을 찾아서 성실하게 저희들은 답변할 것이다. 1백번 똑같은 질문이라도 1백번 다 성실하게 답 하겠다.

그 의도가 이미 분명히 국민들에게 알려진 이상 본선에서 틀림없이 이길 후보를 찾아낼 국민들의 날카로운 시선은 달라지지 아니할 것이다. 노 대통령은 아마 기회있을 때마다 건전한 경선을 방해하기 위해 요란한 조명을 비춰가면서 판을 벌릴 것이다.

질문- 이 전 시장쪽에서는 노무현-박근혜 연대론까지 제기하고 있는데.

홍사덕= 사실 어느 조직에나 이상하고 야비한 꾀를 꺼내가지고 그게 참 훌륭한 지혜인듯이 떠들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 이 시장님이 그런 생각이나 그런 말씀 했을리 없고 야비한 꾀를 내는 몇몇사람 애기 같은데 캠프에서 그런 사람들은 빨리 내보내는 게 옳다. 천하의 박근혜가 뭣 때문에 노 대통령과 협력을 해서 경선 뒤에 함께 어깨동무하고 나아갈 이 후보를 골탕먹이겠나, 국민들이 웃는다.

질문- 박 전 대표에 대한 최근 검증 제기는 의도적이라 생각하나?

홍사덕= 선거 때가 되면 물론 본인의 의사로 말하는 사람도 있고, 이런저런 목적으로 그런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들이 수없이 나타난다. 수없이 나타나는 현상 가운데 하나다. 중요한 것은 박 전 대표에게 새롭게 제기되는 의혹은 하나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다른 후보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 우리는 하나니까.

질문- 이해찬 전 총리께서 어제 이명박 전 시장이 낙마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홍사덕= 기사감 되려고 그런얘기 한 것 아닌가? 괜찮은 친구인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질문- 최근 박 전 대표에게 제기되는 문제들은 어쩌면 과거사와 다 연결돼 있는 문제인 듯 싶다. 박 전 대표는 과거와 화해하기 위해 대국민 사과를 했는데, 포괄적으로 사과한다고 해놓고 개별 사안에 대해서는 완강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것 같다.

홍사덕= 눈물을 닦아주는 일이 여간 큰 작업이 아니다. 우선 박 전 대표는 진심으로 눈물을 닦을 마음가짐은 국민들에게 알렸다. 구체적인 일들은 시간을 박 전 대표에게 시간을 줘야할 것이다. 박 전 대표는 꾸미는 것을 싫어해서 선거를 앞두고 뭔가 하려는 것은 마음에 있어도 못한다. 박 후보는 꾸미는 것 같이 보이는 것조차 싫어한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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