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달 열린우리당 원내대표가 이명박-박근혜 중요자료를 갖고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한나라당이 이를 "음침한 정치공작"으로 규정한 뒤 맹비난했다.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은 14일 오후 논평을 통해 "장영달 원내대표는 음침한 과거 운운하면서 한나라당의 유력 두 주자에 대해서 중요한 자료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며 "정말 5년 전의 악몽이 떠오른다. 열린우리당의 정치공작이 본격적으로 신호탄을 울린 것 같다. 다만 5년 전과 차이가 있다면 5년 전에는 제3자를 내세우더니 이제는 직접 나섰다. 급하긴 급한 모양"이라고 비난했다.

나 대변인은 "중요한 자료 운운했는데 중요한 자료가 있다면 즉각 공개해야 할 것"이라며 "그러한 자료가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계속 연기만 피우는 것은 결국 의혹 부풀리기,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열린우리당은 즉각 음침한 정치공작에서 손을 떼야 할 것"이라며 "한나라당의 후보검증은 한나라당이 국민과 함께 철저히 할 것이다. 한나라당 후보의 검증은 한나라당과 국민에게 맡기고 정치공작을 전문으로 하는 열린우리당은 음침한 정치공작의 검은 손을 즉각 거둘 것을 다시한번 축구한다"고 거듭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