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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이명박, 72년이래 땅 사고판 일 없다더니..."

<월간조선> 인터뷰 내용 인용하며 '거짓말' 의혹 제기

이명박 전서울시장의 옥천 땅 50만평 의혹과 관련, 박근혜 전대표 지지모임인 박사모가 14일 "1972년이래 취득한 (부동산)재산이 없다"던 이 전시장의 최근 인터뷰 내용을 인용하며 거짓말 의혹을 제기했다.

박사모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명박 전시장은 <월간조선> 4월호를 통하여 자신은 1972년 이후로 '한번도 투기 목적으로 땅을 사고 판 사실이 없다'고 했다"며 "그렇다면 지금 나오는 모든 이야기들은 '거짓말'이 되어 버린다"고 주장하며 <월간조선> 인터뷰 중 관련 대목을 소개했다.

이 전시장은 <월간조선>의 "사고팔고를 안 했다고 했는데 얼마나 오랫동안 부동산을 갖고 있었냐'는 질문에 "1972년에 구입한 조그마한 땅은 35년이 넘었고, 다른 것도 보유한 지 20년, 30년 넘는 재산이에요. 그 후에는 취득한 재산이 없어요.(중략) 저는 사고 팔 시간도 없었어요"라고 말했다.

박사모 대변인은 이같은 내용을 소개한 뒤, "처남 김재정에게 관리를 맡겼다면 '차명'은닉이 되고 처남 김재정에게 팔았다면 대권후보가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셈이 된다"며 "3천만원에 사서 2천5백만원에 팔았다는 것도 코미디지만, 72년 이후 한번도 사고 판 적 없다 했는데, 이번에는 땅을 사고 팔았다는 시점이 각각 77년 82년이니, 입이 백개인들 무슨 말을 하랴"라고 비난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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