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측 "조국 딸 소개서에 '1저자' 내용 없고 원문도 제출 안해"
전날 해명 '거짓말' 논란 일자 서둘러 해명
인사청문단은 해명자료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고려대학교 입시와 관련하여 2009년 논문(단국대 의료원 의과학연구소)이 생활기록부에 기재되거나, 논문 원문을 제출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청문단은 그러면서 "‘세계선도인재전형’ 1단계 반영비율 60%를 차지하는 학교생활기록부에는 ‘교외체험학습상황’에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학교실에서 관련 이론을 습득하고, 연구에 참여하였다는 내용만 기재되어 있을 뿐 논문에 대한 내용은 없다"고 주장했다.
청문단은 이어 "자기소개서에 '단국대학교 의료원 의과학 연구소에서의 인턴쉽 성과로 나의 이름이 논문에 이름이 오르게 되었으며....’라고 언급하였을 뿐 논문의 1저자라는 내용은 없고 논문 원문도 제출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청문단은 그러나 전날 "과학영재전형으로 합격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과학영재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와 제출된 모든 서류(수상실적, 수학 또는 과학 분야의 실적 혹은 연구활동 내역, 자기소개서 등)에 대해 종합평가하지만, 세계선도인재전형의 평가방법에는 그러한 내용이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조씨가 응시한 세계선도인재전형 모집요강에는 해당자에 한해 '학업성취도, 학업 외 활동을 증명할 수 있는 상장, 증명서 등 기타 서류'를 제출하게 돼 있으며 실제 조 후보 딸이 고교 시절 논문 작성을 했다는 자기소개서를 제출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청문단이 거짓 해명을 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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