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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7월중순까지 중통합이라도 해야"

"8월 정책토론, 9월 경선, 10월초 후보 확정"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은 12일 "7월 중순까지 대통합신당을 만들어야 하며, 8월부터는 본격적인 후보경쟁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며 8월 정책토론-9월 경선-10월초 후보 확정 등 범여권 대선 로드맵을 제시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장상 민주당 전 대표 주도의 '대통합국민운동협의회' 출범식 및 대통합 국민토론회에 참석, "모든 세력이 하나가 되는 대통합 신당을 만드는 게 목표지만, 현실적으로 먼저 가능한 세력이라도 통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통합에 그칠 수도 있지만 이런 과정에서 결국 대통합을 이루게 되는 것이고, 중통합을 하더라도 7월 중순까지 해야 한다"며 "8월 한달은 후보가 정책토론을 하며 전국을 순회하고, 9월에 경선을 해서 10월초 대선 50일 전쯤에 민주개혁세력 후보를 확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합은 성공할 것이며 승리의 길이라는 확신을 하고 있다"면서 "단일후보를 뽑는 게 대통합이고, 복수의 후보를 선거에 임박해서 단일화하는 게 소통합인데, 우리는 대통합 당을 만들고 후보를 하나로 선택할 때만 대선에서 승리하는 길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차기 대통령이 내년 2월25일 취임한 후 43일만인 4월9일 총선이 치러지는데 대선 결과가 총선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대통합을 못하면 대선도 분열하고 총선도 분열해서 결국 한나라당에 헌납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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