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日자민 간사장 "盧, 지지도 낮아 그런 말 해"

“한국 대통령은 한편으로 치우친 사람” 원색 비난도

일본 집권 자민당의 가타야마 도라노스케(片山虎之助) 참의원 간사장이 독도 관련 특별담화를 발표한 노무현 대통령을 "치우친 사람‘이라고 직설적으로 비난해 물의를 빚고 있다.

25일 일본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노무현 대통령의 독도 관련 특별담화에 대해 가타야마 간사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그의 사고하는 방식이 한쪽으로 치우쳤다. 자신의 지지도가 낮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가타야마 간사장은 일본의 독도 주변 해역 조사에 대해서도 “단순하게 해저 지명의 조사”라고 주장하며 “한국 언론이 해양조사를 일본의 군국주의라고 하는 것은 독도의 탈환을 부채질하며, 한국민을 잘못 이끌고 있는 것”이라고 한국언론에 불쾌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가타야마 간사장은 지난해 3.1절 때도 노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노 대통령은 정권기반이 불안정하다”며 “독도문제를 배경으로 국내 분위기에 맞춰 한 발언이 아니겠나”라고 말해 물의를 빚었던 인물이다.

그는 참의원이었던 지난1997년 1월 30일에는 “종군위안부라는 것은 지어낸 단어일뿐이라며 "당장 그만두라"라고 망언을 해 한일간에 긴장을 조성하기도 했었다.

그는 또한 2004년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주석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에게 야스쿠니(靖國)신사참배 중지를 요구하자 "중국이 야스쿠니를 문제시한 것은 최근의 일"이라면서 "외국에 가면 각각 그 나라 전몰자 묘지에 참배하지 않느냐"고 신사참배를 정당화해 중국의 비난을 받기도 했었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