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김정은, 북미-남북 대화 재개 너무 늦지 않기를"
"한반도 비핵화 이후 재래식 무력 군축 노력할 것"
스웨덴을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스웨덴 의회 연설 이후 스웨덴 의원들과 질의응답에서 "미국과 한국은 언제든지 대화할 자세가 되어 있다라는 걸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그 시기를 결정하는 건 결국 김정은 위원장이 언제 호응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2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합의없이 끝났기 때문에 지금 대화가 교착상태인 것처럼 보이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서로에 대한 신뢰를 계속 표명하고 있고 대화 의지를 밝히고 있다"며 "북미간 남북간 물밑에서 대화도 이뤄지고 있다. 대화의 모멘텀은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긴장 완화를 위해 계획 중인 조치가 뭐냐'는 질문에 대해선 "지금 현재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궁극적 목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며 "그것이 실현된다면 그 자체로서 핵군축이 이뤄지고 국제사회의 핵확산을 방지하는 굳건한 토대가 될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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