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희호 여사, DJ가 이탈하지 않게 지킨 분"
"DJ는 이희호로부터 태어났다", "어머님이 가신 것처럼 허전"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1일 별세한 고 김대중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에 대해 "(생전 DJ는) 이 여사는 김대중 대통령님에게 옳은 길, 민주화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채찍질을 했고 하나도 일탈하지 않도록 지켜본 지켜준 분(이라고 했다)"이라고 회상했다.
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래서) 험난한 길을 갈 수밖에 없었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김대중 대통령께서 항상 말씀하시는 것이 신군부에 의해서 감옥에 있을 때 신군부 주역의 한 사람인 이학봉 대령이 찾아와서 대통령만 하지 않는다고 하면 뭐든지 다 시켜주고 살려주겠다고 했는데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살고 싶은 욕망이 있기 때문에 그 유혹에 넘어갈 그런 순간이었다고 한다"며 "그런데 그 사이에 그때 사모님, 이희호 여사가 생각나서 어떤 경우에도 그러한 배신을 할 수 없었다 할 정도로 강직하게 (저항하셨다)"고 술회했다.
그는 "제가 볼 때는 김대중은 이희호로부터 태어났다 할 정도로 김대중 대통령님에 대한 여러 가지 영향력을 끼치신 분"이라며 "그렇게 항상 김대중 대통령이 어디를 가시든 함께 가시고 꼭 동석을 하시지만 몇 시간씩 대화를 하시더라도 이희호 여사님은 절대 그 대화에 섞이지 않고 가만히 듣고 계시는 그런 절제된 그런 분이셨다고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큰별이 가셨고 어머님이 가신 것처럼 허전하기만 하다"며 "그리고 슬프기보다는 과거 여러 가지 일들이 회상돼서 잠을 못 이루었다"고 애도했다.
한편 이 여사는 장례는 가족들의 뜻에 따라 사회장으로 치러질 예정으로, 장례위원회 집행위원장을 맡은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는 이날 오전 11시 분향소가 차려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례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래서) 험난한 길을 갈 수밖에 없었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김대중 대통령께서 항상 말씀하시는 것이 신군부에 의해서 감옥에 있을 때 신군부 주역의 한 사람인 이학봉 대령이 찾아와서 대통령만 하지 않는다고 하면 뭐든지 다 시켜주고 살려주겠다고 했는데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살고 싶은 욕망이 있기 때문에 그 유혹에 넘어갈 그런 순간이었다고 한다"며 "그런데 그 사이에 그때 사모님, 이희호 여사가 생각나서 어떤 경우에도 그러한 배신을 할 수 없었다 할 정도로 강직하게 (저항하셨다)"고 술회했다.
그는 "제가 볼 때는 김대중은 이희호로부터 태어났다 할 정도로 김대중 대통령님에 대한 여러 가지 영향력을 끼치신 분"이라며 "그렇게 항상 김대중 대통령이 어디를 가시든 함께 가시고 꼭 동석을 하시지만 몇 시간씩 대화를 하시더라도 이희호 여사님은 절대 그 대화에 섞이지 않고 가만히 듣고 계시는 그런 절제된 그런 분이셨다고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큰별이 가셨고 어머님이 가신 것처럼 허전하기만 하다"며 "그리고 슬프기보다는 과거 여러 가지 일들이 회상돼서 잠을 못 이루었다"고 애도했다.
한편 이 여사는 장례는 가족들의 뜻에 따라 사회장으로 치러질 예정으로, 장례위원회 집행위원장을 맡은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는 이날 오전 11시 분향소가 차려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례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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