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박정희-전두환 독재 비하면 한국당은 한줌도 안돼"
김영진 "부잣집 딸 나경원의 뗑깡 언제까지 받아줘야하나"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어제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제가 정치하기 전에 재야에서 민주화운동할 때 박정희 독재와 싸우고 전두환 독재와 싸울 때가 생각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당이 이제 거의 광기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았다. 정상이 아니다"라며 "말하는 거나 행동하는 거나 정상적 행위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짓들을 굉장히 그게 용기있는 것처럼 자행하는 걸 보면서 확신범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확신범의 종말이 어디인가를 이제 우리당은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저는 임기가 이제 얼마 안 남은 사람"이라며 "제 임기내에 반드시 이 법을 통과시켜서 적폐를 청산하는 결과를 반드시 보이겠다는 것을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다"고 단언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국회선진화법은 국회에서의 대립과 충돌을 막기 위해 만든 법이라서 일반 형사법 위반보다 위반하면 더 가중처벌하게 돼 있다"며 법적대응 방침을 거듭 밝혔다.
조정식 정책위의장 역시 "지금 한국당이 보이고 있는 과거 독재시대의 못된 버릇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불법 감금과 특수감금, 그리고 불법폭력에 대해 우리 민주당은 단호히 대응하고 끝까지 엄하게 책임 묻겠다"고 거들었다.
김영진 의원은 "국회가 부잣집 딸의 응석과 '뗑깡('생떼'의 일본 비속어)'을 끝까지 받아줄 정도로 대한민국이 녹록한 상황이 아니다"라며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를 원색비난하기도 했다.
김진표 의원은 "우리가 한국당과 똑같이 폭력적 방법으로 맞서선 안되리라 생각한다"며 "국회의장의 경호권 발동과 합법적인 모든 수단을 통해 한국당의 위법행위를 법에 따라 고발하고 고소하고 처벌하지만 우린 기다려가면서 계속 단합하는 합법적 방법, 평화적 방법을 통한 추진에서 벗어나선 안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어 비공개 의총을 이어가며 대책을 논의하고있다. 더욱이 전날 국회 의사국에 법안이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결론이 나면서 재차 본청 701호 의안과 앞에서의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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