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GP 폭파하는 정권이 국민에겐 기관총 들이대"
"대구시민을 테러집단으로 보는 것인가" "정권심판의 불길 당겨야"
황 대표는 이날 경남도당에서 열린 최고위원 및 시도당위원장 연석 선거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대구시민을 테러집단으로 보는 것인지 질문 던지고 싶다. 정상적 사고라면 북한이 적이고 우리 국민을 보호해야 하는데 이 정권은 거꾸로 북한은 보호하면서 국민은 적으로 보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청와대는) 이게 정상 경호라며 과거에도 그랬다고 하는데 어느 대통령이 시장에 방문하면서 기관총을 꺼냈나. 전혀 다른 사례를 예로 들며 또 남탓을 하고 있다"며 "솔직하게 사과하고 고치면 될 일을 이렇게 억지만 부리니 오만하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 정권의 대통령 과보호는 한두번이 아니다"라며 "대통령에게 질문 좀 세게 했다고 기자가 사이버테러를 당하고 집권여당은 외신기자까지 매국노 공격을 퍼부었다. 야당 원내대표가 국회연설하는데 대통령을 비판한다는 이유로 벌떼처럼 달려들어 방해했다. 대통령에겐 어떤 비판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인지 오만이고 독재의 전형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그는 또한 "여당 대표는 오늘 베트남을 간다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개성을 챙기고, 여당 대표는 베트남을 챙긴다니 창원성산과 통영·고성은 누가 지키느냐"면서 "유권자께서 결코 좌파 야합에 속지 않고 이 정권과 위장 여당을 무섭게 심판해 줄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창원성산 지역 민주당-정의당 후보단일화에 대해선 "집권여당이 5석 미니정당에 후보를 내주고 자신들은 발을 빼려는 코미디 같은 일"이라며 "국민의 심판이 두려워 위장여당을 앞장세우는 유권자 기만이자 이중대 밀어주기"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한 "2기 내각 후보만 봐도 참으로 오만하기 짝이 없다. 7명 후보자 모두 문제가 심각하다"며 "국회에선 인사청문회를 비롯해 내로남불 실상을 국민에게 낱낱이 알려야 하고, 경남에선 주말 사전투표를 앞두고 죽을 힘을 다해 정권심판의 불길을 당겨야 한다. 저는 창원을 지키며 선거압승을 이끌겠다"고 호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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