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세계은행 총재 임기 3년여 남기고 돌연 사임
"개도국 인프라 투자초점 맞춘 회사 갈 것"
김용(59) 세계은행 총재가 7일(현지시간) 임기를 3년을 남기고 사임한다고 밝혀 사임 배경이 주목된다.
한국계 미국인인 김 총재는 2012년부터 세계은행 총재직을 맡아왔으며 2016년 9월 연임에 성공해 2017년부터 새 임기를 시작한만큼 임기가 3년이나 남은 상태다.
AF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김 총재는 이날 성명을 내고 "극심한 빈곤을 종식시킨다는 사명에 헌신하는 열정적인 사람들로 가득한 기관의 회장으로 일한 것은 큰 영광이었다"며 내달 1일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트위터를 통해서도 "2월 1일 세계은행 총재에서 물러날 것"이라며 "위대한 기관의 헌신적인 직원들을 이끌고 빈곤 없는 세상으로 더 가까이 갈 수 있다고 상상할 수 있었던 것은 큰 특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진로와 관련해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개발도상국 인프라 투자에 초점을 맞춘 민간 기업에 합류할 것"이라며 "민간 부문에 참여하는 기회는 예상 못 했던 것이지만, 이것이 기후 변화와 신흥시장의 인프라 부족 같은 주요 글로벌 이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길이라고 결론내렸다"고 말했다.
AP는 "김 총재가 임기가 만료되기 3년 전에 예기치 않게 떠나면서 미국이 세계은행에 행사하는 영향력에 대해 불만을 지닌 다른 국가들과 트럼프 행정부 사이에 치열한 싸움을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오바마 정권 때인 2012년 세계은행 총재로 선임된 이후 첫 임기 4년 동안 아프리카 에볼라 확산 방지와 유럽·중동의 난민 사태에 이르기까지 세계적 위기를 적극 해결, 오바마의 전폭적 지지아래 연임에 성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트럼프 정권 출범후 대대적 '오바마 흔적 지우기'가 진행되면서 김 총재가 결국 중도사퇴를 선택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한국계 미국인인 김 총재는 2012년부터 세계은행 총재직을 맡아왔으며 2016년 9월 연임에 성공해 2017년부터 새 임기를 시작한만큼 임기가 3년이나 남은 상태다.
AF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김 총재는 이날 성명을 내고 "극심한 빈곤을 종식시킨다는 사명에 헌신하는 열정적인 사람들로 가득한 기관의 회장으로 일한 것은 큰 영광이었다"며 내달 1일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트위터를 통해서도 "2월 1일 세계은행 총재에서 물러날 것"이라며 "위대한 기관의 헌신적인 직원들을 이끌고 빈곤 없는 세상으로 더 가까이 갈 수 있다고 상상할 수 있었던 것은 큰 특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진로와 관련해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개발도상국 인프라 투자에 초점을 맞춘 민간 기업에 합류할 것"이라며 "민간 부문에 참여하는 기회는 예상 못 했던 것이지만, 이것이 기후 변화와 신흥시장의 인프라 부족 같은 주요 글로벌 이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길이라고 결론내렸다"고 말했다.
AP는 "김 총재가 임기가 만료되기 3년 전에 예기치 않게 떠나면서 미국이 세계은행에 행사하는 영향력에 대해 불만을 지닌 다른 국가들과 트럼프 행정부 사이에 치열한 싸움을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오바마 정권 때인 2012년 세계은행 총재로 선임된 이후 첫 임기 4년 동안 아프리카 에볼라 확산 방지와 유럽·중동의 난민 사태에 이르기까지 세계적 위기를 적극 해결, 오바마의 전폭적 지지아래 연임에 성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트럼프 정권 출범후 대대적 '오바마 흔적 지우기'가 진행되면서 김 총재가 결국 중도사퇴를 선택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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