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고경화-김병호 의원, '의협 비리' 검찰 소환
피내사자 신분, 다른 의원들도 곧 소환 예정
대한의사협회의 정치권 로비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김대호 부장검사)는 장동익 전 회장에 대해 업무상 횡령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한편 장 전 회장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고경화ㆍ김병호 의원을 소환조사했다고 18일 밝혔다.
박철준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는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과 김병호 의원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15, 16일 각각 조사했다"며 "피내사자란 통상적으로 혐의를 두고 조사한다는 의미에서 피의자로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들 의원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낸 뒤 15일 고 의원, 16일 김 의원이 각각 검찰에 출두하자 장동익 전 의협 회장이 횡령한 자금 가운데 일부를 후원금 명목으로 수백만원씩 받은 경위를 조사했으며 국회 보건복지위 법안심사소위에서 활동하면서 의료법 개정과 연말정산 간소화 법안 개정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의협의 단체 자금이 아닌 개인 돈으로 알고 받았으며, 모두 정상적인 후원금으로 영수증 처리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들 의원에 대해 사법처리 여부를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 의원 외에도 후원금이 건네진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다른 의원들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박철준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는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과 김병호 의원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15, 16일 각각 조사했다"며 "피내사자란 통상적으로 혐의를 두고 조사한다는 의미에서 피의자로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들 의원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낸 뒤 15일 고 의원, 16일 김 의원이 각각 검찰에 출두하자 장동익 전 의협 회장이 횡령한 자금 가운데 일부를 후원금 명목으로 수백만원씩 받은 경위를 조사했으며 국회 보건복지위 법안심사소위에서 활동하면서 의료법 개정과 연말정산 간소화 법안 개정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의협의 단체 자금이 아닌 개인 돈으로 알고 받았으며, 모두 정상적인 후원금으로 영수증 처리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들 의원에 대해 사법처리 여부를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 의원 외에도 후원금이 건네진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다른 의원들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