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김승연, 명동파-맘보파-범서방파 3개 조폭 동원

차남 팬 종업원들 조폭으로 판단, 대형조폭 동원 혐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차남이 다치고 들어오자 조폭들에게 다친 것으로 판단, 명동파-맘보파-범서방파 등 3대 대형 조폭을 동원해 보복폭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측이 조폭을 동원한 경로는 김회장 친척 최모씨가 모은 명동파, 한화 비서실장이 평소 알고 지내던 오모씨를 통한 맘보파, 전직 권투선수인 장모씨가 모은 범서방파 등 3개 조직으로 파악, 이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BC <뉴스데스크>도 10일 밤 이와 관련, "한때 명동파에 깊숙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김승연 회장의 친척인 최 모씨가 사건 당일 서울지역 조직폭력배 명동파를 출동시켰다는 정황이 드러났다"며 명동파-맘보파-범서방파 등 3개 조폭조직이 보복폭행에 동원된 혐의를 잡고 경찰이 수사중이라 보도했다.

<뉴스데스크>는 현장에 있었던 한 조직원의 말을 빌어 "김 회장 호출에 대단한 조직과 싸움이 붙는 줄 알고 현장에 갔지만 동네 폭력배 수준의 아이들이 있어 시시했다고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SBS도 이날 밤 <8시 뉴스>에서 "맘보파 두목 오 모씨는 캐나다로 출국하기 직전인 지난달 25일 폭력 조직 출신들 모임에서 당시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며, 이 모임에 참석했던 한 사람은 SBS 취재팀에게 "당시, 복싱선수 출신의 장 모씨가 따로 폭력배들을 데려왔고, 한화 협력업체 사장 김 모씨도 직원들을 몇 명을 동원했다"고 오 씨가 말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SBS는 또 경찰도 적어도 3개 팀이 따로따로 동원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사건 당일 한화 측이 여러 경로를 통해 폭력배들을 동원하는 일종의 충성경쟁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병성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