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김용민 "정봉주와 함께 돌 맞겠다"
"제 글로 마음 상한 모든 분들께 사과"
성추행 의혹 제기후 정봉주 전 의원을 적극 감싸온 김용민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정 전 의원에게 결과적으로 기운 글을 쓸 때 이미 각오한 바"라고 말했다.
그는 "정봉주 전 의원 관련해 그간 공격적으로 쓴 글들이 있었습니다. 대상은 이를 보도하는 언론들이었지요"라면서 "저나 그 언론들이나 정봉주 전 의원이나 낮 12시~5시 사이에 정 전 의원의 행적에 집중한 가운데 벌어진 논란인 점, 저는 그 시간에 정 전 의원이 여의도에 간 사실이 없다고 객관적 증거를 토대로 확신한 점, 그래서 무책임한 의혹을 생성해 정 전 의원을 성추행범으로 엮으려 혈안이 된 언론에 대한 질타를 한 점을 이제 와서 이야기해봐야 지금 국면에서 누구에게 설득이 되겠습니까"라고 탄식했다.
그는 이어 "제 글로 인해 마음 상한 모든 분들께 사과의 뜻을 표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정 전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를 결심하면서 자신이 맡고 있던 SBS라디오 프로그램 MC 자리를 김용민에게 넘겨줬을 정도로 두 사람은 절친한 사이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