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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메츠로부터 '사실상 방출'

웨이버 공시 이후 자유계약선수로 풀릴듯

박찬호(뉴욕 메츠)가 결국 소속팀인 뉴욕 메츠로부터 방출대기(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치됐다. 사실상 방출의 수순이다.

당초 AP통신은 4일(한국시간) 박찬호가 방출대기 됐다는 소식을 가장 먼저 타전했다. 이어 뉴욕 메츠 홈페이지도 박찬호의 방출대기 뉴스를 게재했다. 그러나 약 2시간 뒤 메츠는 구단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박찬호가 방출대기가 아닌 트리플A 뉴올리언스로 옵션조치됐다고 발표해 AP통신도 기사내용을 메츠의 발표대로 수정했다.

그러나 AP통신은 그로부터 약 3시간 뒤 박찬호가 방출대기됐다는 뉴스를 다시 타전했고, 메츠 홈페이지 박찬호의 마이너리그행 기사를 박찬호의 방출대기 조치로 정정해 알렸다.

메츠는 앞으로 10일간 박찬호의 트레이드를 추진한 뒤 마땅한 상대가 나타나지 않으면 웨이버 공시를 거쳐 박찬호를 자유계약선수로 풀게 된다.

만약 웨이버 공시기간에 박찬호가 메츠측으로부터 마이너리그행 제의를 받을 경우 수용여부에 따라 박찬호가 메츠 소속으로 남을 수 있는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로서는 그 가능성이 희박하고, 메츠와 박찬호의 인연은 사실상 끝났다는 관측이 우세한 상황이다.

메츠로부터 방출대기 조치를 받음에 따라 박찬호는 메츠의 40인 메이저리거 로스터에서 제외된다. 이는 더 이상 박찬호가 메츠 소속의 메이저리거가 아님을 의미한다.

메츠에서 제2의 야구인생을 열어보려 했던 구상이 좌절된 박찬호가 새로운 팀에서 자신의 바람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6 6
    위원장

    허리를 조심해야지
    젊어서 가운데다리 너무 휘두르면
    중풍으로 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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