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의원, '장애인의 날'에 장애인 비하
박기춘 "한나라당은 아니不 아홉九 불구당", 장애인단체 "망언"
장애인의 날인 20일 열린우리당의 원내부대표인 박기춘 의원(50, 남양주을)이 장애인 비하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공천비리, 최연희 성추행 사건 등 일련의 한나라당 행태를 비판하며, 한나라당을 "아니 불(不) 아홉 구(九) 불구당"이라고 비난했다. 박 의원은 또 이 9가지 이유를 조목조목 들면서 그 때마다 "불구"라는 표현을 썼다.
박기춘 "한나라당은 불구정당"
박 의원은 "옛날 중국의 공자는 늘 마음에 새겨둬야 하는 9가지 이야기를 했다"며 "최초의 여성총리 인사청문회에서도 드러났듯 한나라당은 역사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시각불구당, 인사청문회를 지연시켜 청각불구당, 표정에 따뜻한 모습이 없어 화합 불구당"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사학법 무효화를 위해 국회를 공전시킨 태도불구당 , 사과발언도 형식적으로 하는 성실불구당, 오만불구당"이라며 "이명박 시장이 별장파티를 벌여도 의문을 갖지 않는 탐구정신이 부족해 탐구 불구당"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밖에도 "한나라당은 공천비리 앞에 정의를 상실한 정의불구당"이라며 "'아니 불(不) 아홉 구(九) 정당' 한나라당은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성실히 임해줄 것을 촉구한 "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02년 대선때 노무현대통령후보 경기지역 특보를 한 인연을 계기로 17대 총선에서 배지를 단 초선의원이다. 그는 최연희 성추행 사건 당시에도 “한나라당은 ‘조직폭력당’, ‘성인전용당’, ‘19세 이하 접근금지당’으로 당명을 바꾸라”고 주장하는 등 공격적 표현을 자주 사용해왔다.
장애인 단체 "의원자질 의심스럽다"
박 의원 발언을 접한 장애인 단체 관계자들은 "명백한 장애인 비하발언"이라며, 특히 '장애인의 날'에 이같은 발언을 한 데 대해 분개하며 공식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의 김대성 정책기획실장은 20일 <뷰스앤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박 의원의 생각 속에는 장애인이 곁에 살고 있다는 인식이 전무한 것 같다"며 "우리나라 정치인의 인식이 이정도 수준이라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고 의원자질조차 의심스럽다"고 비난했다.
성북장애인 자활센터의 박현 사무국장은 "열린우리당은 비례대표 1번을 장애인에게 주는 '쇼'를 할 게 아니라 평소 인식 속에서 장애인에 대한 진지한 관심부터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 며 "무지스러운 일로 분노한다"고 비난했다.
한편 여야 의원 30명은 2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국회 장애인 특위 설치를 위한 건의안을 제출하는 등 기념일마다 나오는 요식행위를 이어갔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박 의원의 이날 장애인 비하발언이 지방선거를 앞둔 열린우리당에게 또다른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공천비리, 최연희 성추행 사건 등 일련의 한나라당 행태를 비판하며, 한나라당을 "아니 불(不) 아홉 구(九) 불구당"이라고 비난했다. 박 의원은 또 이 9가지 이유를 조목조목 들면서 그 때마다 "불구"라는 표현을 썼다.
박기춘 "한나라당은 불구정당"
박 의원은 "옛날 중국의 공자는 늘 마음에 새겨둬야 하는 9가지 이야기를 했다"며 "최초의 여성총리 인사청문회에서도 드러났듯 한나라당은 역사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시각불구당, 인사청문회를 지연시켜 청각불구당, 표정에 따뜻한 모습이 없어 화합 불구당"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사학법 무효화를 위해 국회를 공전시킨 태도불구당 , 사과발언도 형식적으로 하는 성실불구당, 오만불구당"이라며 "이명박 시장이 별장파티를 벌여도 의문을 갖지 않는 탐구정신이 부족해 탐구 불구당"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밖에도 "한나라당은 공천비리 앞에 정의를 상실한 정의불구당"이라며 "'아니 불(不) 아홉 구(九) 정당' 한나라당은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성실히 임해줄 것을 촉구한 "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02년 대선때 노무현대통령후보 경기지역 특보를 한 인연을 계기로 17대 총선에서 배지를 단 초선의원이다. 그는 최연희 성추행 사건 당시에도 “한나라당은 ‘조직폭력당’, ‘성인전용당’, ‘19세 이하 접근금지당’으로 당명을 바꾸라”고 주장하는 등 공격적 표현을 자주 사용해왔다.
장애인 단체 "의원자질 의심스럽다"
박 의원 발언을 접한 장애인 단체 관계자들은 "명백한 장애인 비하발언"이라며, 특히 '장애인의 날'에 이같은 발언을 한 데 대해 분개하며 공식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의 김대성 정책기획실장은 20일 <뷰스앤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박 의원의 생각 속에는 장애인이 곁에 살고 있다는 인식이 전무한 것 같다"며 "우리나라 정치인의 인식이 이정도 수준이라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고 의원자질조차 의심스럽다"고 비난했다.
성북장애인 자활센터의 박현 사무국장은 "열린우리당은 비례대표 1번을 장애인에게 주는 '쇼'를 할 게 아니라 평소 인식 속에서 장애인에 대한 진지한 관심부터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 며 "무지스러운 일로 분노한다"고 비난했다.
한편 여야 의원 30명은 2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국회 장애인 특위 설치를 위한 건의안을 제출하는 등 기념일마다 나오는 요식행위를 이어갔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박 의원의 이날 장애인 비하발언이 지방선거를 앞둔 열린우리당에게 또다른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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