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들 "한화, 회장부터 인성 검사해야"
"취업이 힘들어도 그딴 기업 가지말자", 한화 이미지 타격
72만명(4월 현재)의 취업준비생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는 국내최대 취업사이트 '취업뽀개기'(cafe.daum.net/breakjob) 카페에는 김 회장의 보복 폭행에 대한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이 카페에는 한화 취업준비코너가 따로 마련돼 있다.
한화 입사를 준비하고 있는 한 취업준비생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회의 물의를 일으킨 점을 죄송히 여겨, 이번 상반기 공채 입사지원자 전원을 채용키로 했다"는 한화그룹의 가상 공지글을 올려 취업준비생들을 폭소케 했다.
또다른 취업준비생은 "한화는 회장부터 인성검사 다시 봐야할 듯"이라며 "이번 인성 검사는 다 붙여줘야 되지 않나?"라고 촌철살인의 글을 남겼다.
대한생명에 취업 원서를 넣었다는 한 네티즌은 "그나저나 여기 댓글 올렸다가 아이피 추적당해 경호원 끌고 오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라고 비꼬기도 했다.
한 취업준비생은 "이럴 거면 돈 들여 CI는 왜 바껏는지"라는 꼬집었고, "한화는 유능한 인재들이 가서는 안될 기업인 것 같다", "취업이 힘들어도 그딴 기업은 가지 맙시다"라는 글들도 눈에 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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