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8주기 추도식 엄수. "DJ 말씀대로 국민 승리"
정세균 의장 "고인이 일깨운 시민 정신으로 새 정부 출범"
이날 오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추도식에는 이희호 여사와 김홍업 전 의원,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 등 유족들을 비롯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정세균 국회의장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5당 대표 전원이 참석했다. 안철수, 천정배, 정동영, 이언주 후보 등 국민의당 당권주자들도 참석했다.
아울러 노무현 전 대통령 장남 노건호씨와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씨, 그리고 권노갑 국민의당 상임고문과 한광옥 전 비서실장 등 동교동계도 대거 참석했다.
정부측에선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이, 청와대에선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이 각각 참석했다.
정세균 의장은 추도사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국민들은 새로운 대한민국과 희망을 꿈꾸고 있다. 모두 당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들"이라며 "당신이 일깨운 시민 정신이 새 정부를 만든 힘"이라며 고인을 기렸다.
그는 "당신은 생전에 이렇게 말씀하셨다. '국민이 언제나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마지막 승리자는 국민이다'"라며 "당신 말씀처럼 탄핵정국에서 마지막 승리자는 우리 국민이었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추도식 뒤 김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찾아 헌화하고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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