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쿠바여객기 폭파시킨 테러리스트 석방 파문
카스트로 “테러와의 전쟁하면서 테러리스트 석방” 질타
와병 중인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쿠바여객기를 폭파시킨 테러리스트를 석방키로 한 미국을 질타하고 나섰다.
12일 <브루네이타임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스트로 의장은 이날 쿠바 공산당 기관지인 <그란마> 1면에 게재한 ‘야만적인 반응’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쿠바 여객기 폭파사건의 주동자인 루이스 포사다 카릴레스에게 은신처를 제공하도록 지침을 내렸다”며 "미국이 카릴레스에게 테러리스트에 걸맞지 않은 '이민법 위반'이라는 작은 죄목을 붙여 그를 보호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미국정부가 나를 죽이기 위해 여객기 테러에 자금을 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카스트로 의장은 “미국의 이같은 반응은 매우 야만적인 것"이라며 "미국은 무수한 희생자를 낸 자국의 범죄, 관광센터에 대한 폭파 등 각종 범죄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미국의 이중성을 맹렬하게 비난했다.
쿠바 여객기 폭파사건은 지난 1976년 10월6일 바베이도스 해안에서 탑승자 73명 전원을 숨지게 한 테러사건으로, 이 사건의 용의자인 카릴레스는 베네수엘라에서 재판을 받던 중 1985년 탈옥에 성공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릴레스는 작년 3월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밀입국해 미 정부에 망명을 신청했고, 이 사실을 은폐해오던 미국 정부는 언론에 이 사실이 발각나자 이민법 위반 혐의로 그를 텍사스주에 구금했다. 그후 쿠바의 신병인도 요청이 계속됐음에도 불구하고 미 엘파소 지방법원은 지난주 카릴레스를 보석으로 재판일인 오는 5월11일까지 석방한다고 판결했다.
카스트로 의장은 앞서 지난달 29일과 지난 4일 <그란마> 기고문을 통해 "미국 정부가 에탄올 대량생산을 강행할 경우 전 세계 30억명이 식량공급 부족으로 조기에 사망할 수 있다"면서 미국의 에탄올 계획을 '대량학살 행위의 세계화'에 비유하면서 미국을 강도 높게 비난했었다.
12일 <브루네이타임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스트로 의장은 이날 쿠바 공산당 기관지인 <그란마> 1면에 게재한 ‘야만적인 반응’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쿠바 여객기 폭파사건의 주동자인 루이스 포사다 카릴레스에게 은신처를 제공하도록 지침을 내렸다”며 "미국이 카릴레스에게 테러리스트에 걸맞지 않은 '이민법 위반'이라는 작은 죄목을 붙여 그를 보호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미국정부가 나를 죽이기 위해 여객기 테러에 자금을 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카스트로 의장은 “미국의 이같은 반응은 매우 야만적인 것"이라며 "미국은 무수한 희생자를 낸 자국의 범죄, 관광센터에 대한 폭파 등 각종 범죄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미국의 이중성을 맹렬하게 비난했다.
쿠바 여객기 폭파사건은 지난 1976년 10월6일 바베이도스 해안에서 탑승자 73명 전원을 숨지게 한 테러사건으로, 이 사건의 용의자인 카릴레스는 베네수엘라에서 재판을 받던 중 1985년 탈옥에 성공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릴레스는 작년 3월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밀입국해 미 정부에 망명을 신청했고, 이 사실을 은폐해오던 미국 정부는 언론에 이 사실이 발각나자 이민법 위반 혐의로 그를 텍사스주에 구금했다. 그후 쿠바의 신병인도 요청이 계속됐음에도 불구하고 미 엘파소 지방법원은 지난주 카릴레스를 보석으로 재판일인 오는 5월11일까지 석방한다고 판결했다.
카스트로 의장은 앞서 지난달 29일과 지난 4일 <그란마> 기고문을 통해 "미국 정부가 에탄올 대량생산을 강행할 경우 전 세계 30억명이 식량공급 부족으로 조기에 사망할 수 있다"면서 미국의 에탄올 계획을 '대량학살 행위의 세계화'에 비유하면서 미국을 강도 높게 비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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