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열린당 "이명박, 불법 저지르고 웃는 '소이불법'"

통합신당모임도 철저한 검찰 수사 촉구

열린우리당, 통합신당모임 등 범여권은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출판기념회와 관련해 7명을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 이 전 시장을 맹비난했다.

서혜석 열린우리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논평을 통해 “지난 달 13일 있었던 이명박 전 시장의 출판기념회와 관련된 ‘선거법 위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그러나 이명박 전 시장의 선거법 위반 의혹은 이것만이 아니다. 얼마 전 제기된 호남지역의 급조당원 논란에 이어 부산에서도 급조당원 논란이 일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과연 급조당원 모집과정에서 어떠한 불법과 탈법이 없다고 장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이런데도 이명박 전 시장은 여전히 소이부답으로 일관하고 있고, 기념회 관련 선거법 위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는데도 자신의 개입 의혹은 부인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한 우리당의 해명 요구에 대해서도 묵묵부답인 실정”이라며 “한마디로 웃으며 불법을 저지르고, 불법을 저지르며 웃는 ‘소이불법(笑而不法)’인 셈”이라고 이 전 시장을 비꼬았다.

양형일 통합신당모임 대변인 역시 이날 국회 논평을 통해 “2007년 대선 관련한 중선관위의 첫 번째 고발 조치”라며 “교통편의 및 식사제공 방법으로 사람 동원한 사실의 일부가 밝혀졌다. 검찰고발된 7명은 빙산의 일각이 아니라 일각의 일각에 해당한다”고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주문했다. 양 대변인은 “검찰 수사를 통해 동원에 따른 일당 지급은 없었는지 엄정 수사로 불법 전모를 밝혀주기를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심형준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