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전 찾아 "안희정-반기문 잇겠다"
"대전-충청이 내 초심. 압도적 지지 보내달라"
안 후보는 이날 저녁 대전 으능정이 마지막 집중유세에서 "이곳 충청은 KAIST교수로 청춘콘서트를 시작한 곳이다. 이곳 대전, 충청은 국민의당이 태어난 곳이다. 이곳 대전 충청은 저를 대통령후보로 뽑아 준 곳"이라며 "그래서 대전-충청은 제게 초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곳 안희정 지사의 훌륭한 통합정신 개혁 공동정부에서 실현하겠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탁월한 외교적 능력이 국가를 위해 발휘되도록 하겠다"며 "능력있는 모든 인재, 전국에서 찾아 쓰겠다"고 외치자, 지지자들은 녹색 바람개비를 치켜들거나 세손가락을 꼽아 기호3번을 그려보이며 환호했다.
부인 최명길씨와 유세에 참석한 김한길 전 의원은 "안철수가 해낼 것이다. 김한길이 계속 패했지만 안철수가 해낼 것"이라며 "친박 박근혜 패권정치 있던 자리에 박근혜 몰아내고 또다른 패권세력이 청와대를 차지하는 일만은 반드시 막아야하는데 그 막는 일, 패권정치 청산하는일 누가 해낼 수 있겠나"라며 안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반기문 전 총장 지지모임인 반딧불이의 김성회 중앙회장도 참석해 "반 전 총장이 내건 국민통합, 정치교체를 누가 할 것인가. 1번 문재인, 2번 홍준표 후보가 반 전 총장을 계승할 것인가, 절대 아니다. 그 사람들이야말로 양대 패권세력, 패거리정치의 가장 우두머리들"이라며 "그 패거리 정치를 끝낼 사람은 패거리정치에 물들지 않은 안철수 후보 단 한 사람 밖에 없다"고 거들었다.
안 후보는 이후 서울로 상경,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공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선거운동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그는 지난달 17일 공식선거운동 시작 이래 이날까지 전국을 총 8천여km 돌았다. 권역별 유세횟수로는 제주-호남권이 총 10회로 가장 많았고, 영남권이 7회로 뒤를 이었다.그는 대선을 5일 앞둔 지난 4일부턴 '국민 속으로' 뚜벅이 유세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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