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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명품 주식은 신세계.태평양.현대차”

굿모닝신한증권, 자식에게 물려줄만한 30개 명품종목 제시

“자식에게 주식을 물려주고 싶다면 막연한 꿈이나 테마에 기반한 성장주에 대한 환상보다는 실적에 기반을 두고 성장해온 명품주식을 찾아라.”

굿모닝신한증권이 18일 실적안정성을 바탕으로 꾸준한 수익을 올리는 ‘명품(名品) 주식` 30선을 주식시장 보고서에 발표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정의석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이날 “명품의 사전적 의미를 증권시장에 적용하면 '경기의 부침에 관계없는 지속적인 가치 증대' 혹은 '결코 그 수가 많지 않은 희소성' 등으로 바꾸어 볼 수 있다”며 “몽중주나 개념주식에 지나지 않았던 과거 성장주에서 벗어나 장기 보유하더라도 무방하며 따라선 자식들에게 대물림해도 괜찮은 주식들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성장주는 꿈을 찾아 헤메는 몽롱한 허탈한 주식”

이에 따른 대표적인 주식으로는 신세계와 태평양을 포함해 에스원, 현대모비스, 현대차, 현대제철, 삼성정밀 등 30개 종목이 꼽혔다.

그는 이들 30개 종목 중 최근 3년 동안 매년 10% 이상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을 기록했거나, 이 기준을 충족하지는 못했지만 2005년에 10% 이상의 EPS 성장을 기록한 종목들이 `명품 주식` 1그룹으로 선정했다.

에스원, 오뚜기, 계룡건설, 신세계,현대모비스,화천기계, 강원랜드,한국타이어, 현대차, 삼양사, 세아홀딩스, 한라건설,현대산업,, KT&G, 광동제약, 삼환기업, 한국카본,현대제철, 현대DSF, 호텔신라 등 20개다.

그는 또 특정시기에 일시적으로 EPS 호전추세가 둔화되기는 했지만 1990년 이후 흑자기조 속에 EPS의 전반적인 증가추세를 유지해온 업종 대표급 종목들을 `명품 주식` 2그룹으로 낙점했다.

삼성정밀화학, 유한양행, 제일기획, 제일모직,KCC, 태평양, POSCO, 한국포리올, GS건설,SK가스 등 10개가 이에 해당됐다.

정 연구위원은 "명품주식 관리의 대표격인 미국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를 보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종목들은 기본적으로 3년 연속 주당순익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주식시장에서 성장주라는 말을 함부로 사용하고 있지만 이는 현실을 완전히 도외시했거나 확정되지 않은 테마에 연연한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정 연구위원은 “특히 이중 1994년부터 6년 연속 주당순익 증가세를 달린 GE나 흑자기조 속에 13년의 순익 증가 기록을 세운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은 독보적”이라며 “결국 주당순익의 추세적 호전이야말로 명품주식의 제 1조건으로 들 수 있다"고 평가했다.

“주가수익비율보다는 주당순이익이 뛰어난 종목 찾아라”

그는 “매출은 증가하나 이익이 나지 않는다면 속 빈 강정에 불과하며 이익의 절대규모가 늘더라도 자본금 확대 덕이라면 그 의미는 퇴색한다”며 “특히 먼 훗날의 막연한 꿈만을 쫓는 성장주와 여기에 부여되는 고(高) 주가수익비율(PER)는 어찌 보면 ‘꿈을 헤매는 것과 같은 주식’(夢中株)이라고 빗대고 진정으로 고 PER를 부여받을 종목은

실질적으로 순익이 성장하는 명품주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관련, 1990년부터 최소 3년 이상 혹은 그 이상 주당순익이 증가한 기업 중 자본금이 너무 적거나 최근 상장된 주식들을 제외시킨 후 10% 이상의 순익 증가율을 고려해 우선 선발한 뒤 업종 대표급 종목들을 더해 한국주식시장을 대표하는 명품주식을 선정했다.

정 연구위원은 가장 첫째 조건으로 주당순이익(EPS)이 최근 3년간 연속해서 10% 이상 증가한 종목들을 꼽았다. 이에 따라 에스원(10년 연속 EPS 10%이상 상승), 오뚜기(10년), 계룡건설(8년), 신세계(7년), 현대모비스(7년), 화천기계(7년), 강원랜드(6년), 한국타이어(5년), 현대차(5년) 등 5년 이상 EPS가 꾸준히 상승한 종목들이 눈길을 모았다.

또 삼양사(4년), 세아홀딩스(4년), 한라건설(4년), KT&G(4년), 광동제약, 삼환기업, 한국카본, 현대제철, 현대DSF, 호텔신라(이상 3년) 등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진 종목으로 꼽혔다.

정 연구위원의 분석 결과 기업별 주가로는 1990년부터 2006년까지 16년 동안 삼성전자가 2만8백38원에서 63만 원으로 치솟았고, SK텔레콤은 3천30원에서 19만2천5백원으로 60배 이상 올랐다.

또 포스코도 2만7천4백55원에서 25만5백원으로, 현대자동차도 1만6천5백84원에서 8만1천7백원으로 급등했다. 내수주의 선두주자인 신세계도 1만9천6백98원에서 44만3천원으로 급등했다. 특히 신세계는 지난 99년부터 2005년까지 7년 연속 주당순자산(EPS)가 끊임없이 향상됐고 태평양은 97년부터 2003년까지 7년 연속 같은 기록을 세웠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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