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누가 당선돼도 소수정권, 연합정치 필요"
"사표는 없다. 개혁의 키는 심상정이 쥐고 있다"
심 후보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작은 당이라서 협치를 못하는 것이 아니다. 그동안은 거대정당이 반사이익을 누려왔다. 국민들은 다원적인 정당체계를 원한다. 확고한 개혁의지와 강력한 통합력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 완주 여부에 대해선 "이번 대선은 사퇴할 이유가 없다. 촛불 시민혁명 과정에서 치러지는 선거다. 끝까지 완주해 책임있게 개혁의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표 방지 심리 작동 우려에 대해선 "국민들이 5개월동안 촛불을 들어 대통령을 파면했다. 과거처럼 마음에 없는 사람을 찍어주지 않는다"며 "대세에 의존하는 것이 사표다. 심상정에게 주는 표는 대한민국을 바꾸는 표가 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민들이 노력해 발전한 경제 성과는 어디에 있나. 이런 질문을 하고 싶어 50일간 촛불이 타올랐다. 다음 대통령은 사람을 살리는 대통령이 돼야 한다"며 "비정규직을 없애고 최저임금을 올리고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지키고 노동시간을 단축으로 땀 흘려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그는 이어 대통령이 되면 헌법대로 전교조를 인정하겠다. 해직자 때문에 법외노조 될 수밖에 없는 독소조항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복지와 관련해선 "정치인은 인기가 없어도 미래에 대해서 책임 있게 말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저와 복지공약 다르지 않은데 저는 80조원, 민주당은 30조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정직하지 않다. 50조원은 부도가 예정된 공약"이라며 문재인 민주당 후보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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