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구 찾아 "내가 진짜 안보후보"
"내가 전국 통합대통령 되면 박정희도 웃을 것"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 경북대학교 북문에서 첫 현장 유세를 통해 "보수 정권 10년 동안 천안함 폭침에서 연평도 포격까지 NLL, 군사분계선이 뻥 뚫렸다. 많은 장병, 국민들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매일같이 방산 비리가 터졌다. 이것이 바로 안보 실패, 안보 무능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가장 군 장성 출신들, 또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보로 가장 믿음직한 후보, 압도적인 게 저 문재인"이라며 "이만하면 저 문재인 안보도 믿어도 되지 않나. 국가 안보 책임질 사람, 특전사 출신 안보 대통령 누구냐”고 반문했다.
그는 “제가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대구에서 한다고 하니 주변에서 난리가 났다. 우리 민주당 역사상 지금까지 대구에서 유세를 시작하는 일이 없었다”라며 “그런데 저는 이런 데서 이기는 것 외에 통합으로 국민의 선택을 받고 싶다. 대구 대통령, 부산 대통령, 광주 대통령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대통령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영남에서 울고 호남이 박수 치는 승리 이제는 끝내야 하지 않겠나. 대구도 웃고 부산도 웃고 광주도 웃고 그렇게 전국적으로 웃다보면 국민 통합이 저절로 되지 않겠나”라며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도 기뻐하실 것이다. 저는 박정희 대통령도 웃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동의하시나”라고 물었다.
그는 그러면서 “대구가 일어서면 역사가 바뀐다, 대구가 일어서면 세상이 뒤비진다”라며 “대구에서 1등으로 당선되고 싶은데 대구 시민여러분이 해주시겠나. 화끈하게 한번 밀어 주시겠나”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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