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경남의 아들 문재인이 오늘 경남에 왔다"
"경남은 조선산업 살려내는 것부터 시작해야"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문재인의 경남비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방법도 분명하다.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가진 정부, 신념을 가진 대통령을 뽑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 경남의 선택을 바꿔야 할 때"라며“지역 특성에 맞는 균형 발전 전략을 세우고 구체적 방안을 들어서 실천 경험이 있는 후보는 문재인이 유일하다. 뒷받침 역량이 있는 정당도 민주당 뿐”이라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자신이 거제 출신임을 강조하며 “경남의 아들 문재인이 오늘 고향에 왔다. 거제는 피난민이었던 가족을 따뜻하게 품어줬다. 거제에서 태어나 거제의 바닷바람과 함께 자랐다”라며 “창원과 마산의 노동자의 삶이 저를 성장시켰다. 항상 그리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잠든 땅도 이곳 경남이고, 제가 앞으로 와서 묻힐 땅이기도 하다”라며 경남과의 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조선업을 기반으로 살아온 경남을 조선해양산업을 살려내는 것으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법정관리 위기에 몰린 대우조선해양 등의 생존을 약속한 뒤, “한계에 부딪힌 제조업 성장도 다시 일으켜야 한다. 창원 중심의 경남․제조업에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높이겠다. 거점 도시를 연계하는 교통 인프라를 구착해 지역 내 균형 발전을 이루어 내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는 이밖에 ▲항공우주산업 메카로 육성 ▲창원 공단 친환경 미래가치 창출산업 육성 ▲김천-거제 KTX 조기 착공 추진 ▲서부권 6차 산업 활성화 및 관광 휴양벨트 조성 ▲진주 혁신도시 중심의 서부 경남 신성장 동력 만들기 ▲경남 남해안을 해양 관광 중심지 육성 ▲수문 상시 개방으로 식수 걱정 근절 ▲동남권 의생명 특화단지 조성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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