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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올해 남북-4자 정상회담 열릴 것"

"2007년은 '제 2차 해빙의 해' 될 것"

김대중 전 대통령은 6일 연내에 남북 정상회담과 남-북-미-중 4자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전망'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통해 "2007년은 한반도에서 6.15 정상회담에 이은 제2차 해빙의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각종 교류, 협력도 왕성해 질 것"이라며 "한-미-북-중 4자의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의 프로세스를 진행시키는 일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또한 "남북간 정상회담도 금년 안에 열려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제반 조치와 적극적인 남북 간 교류협력의 추진을 가속화시킬 것"이라며 "이 같은 화해 협력이 추진되면 우리의 염원인 민족통일을 위한 과정도 촉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대통령은 최근 BDA 송금문제로 2.13 합의 이행이 진통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우선 북한은 4월 13일까지 영변 핵시설을 폐쇄하고 봉인하며 IAEA 조사단도 초청해야 한다. 이렇게 했을 때 북-미간 국교 정상화를 위한 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 대해서도 "북-미 국교정상화를 위한 양자대화를 개시해야 한다"며 "북한을 테러지원국 지정에서 해제하고 적성교역국법 적용을 종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대통령은 남북 간 경제협력에 대해선 "남쪽에서 경영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은 북한의 노동력을 활용하면 북과 남이 다 같이 혜택을 보는 협력을 할 수 있을 것이고 지금의 개성공단이 그 예"라며 "대기업들도 이미 북한과 합의한 바에 따라 북한의 철도, 항만, 관광, 전기통신 등 사회간접자본 개발과 복원, 산업기반의 건설에 매진함으로서 북한경제의 변화와 한국경제의 도약에 공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특강에 앞서 서거석 전북대 총장으로부터 명예법학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장영달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한승헌 전 감사원장 및 2천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전주 =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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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59 49
    정답

    정일만나려면 당신 비자금 바쳐야지
    누가 버릇을 들여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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