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 "DJ 같은 안철수 반드시 당선시켜야"

안철수 "문재인은 재벌개혁-미래대비도 못할 것"

2017-01-25 16:21:13

확대 축소

권노갑 국민의당 상임고문은 25일 "마치 1997년도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TV에서 정치토론했을 때의 느낌과 감회를 받았다"며 안철수 전 대표를 치켜세웠다.

권 고문은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가진 안 전 대표와 고문단과의 오찬에서 "어제 TV에서 안 전 대표가 대담하는 내용을 한 시간 가까이 봤는데 참 훌륭하고 내용이 좋았다"며 KBS 대담프로그램을 거론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고문단들은 금년 대선에서 총력을 기울여서 뒷받침할 것을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어 여러분에 호소한다"며 "우리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대철 상임고문도 "반드시 우리당 후보가 당선돼 시대적 소명을 이루도록 함께하자"고 거들었다.

이에 박지원 대표도 "(어제 대담으로) 우리의 침체된 당의 분위기를 쇄신시키는 계기를 만들었고, 우리 지역위원장들이나 당원들이 상당히 사기충천하는 그런 기회를 만들어줬다"며 "여러 분들로부터 참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심지어 KBS로부터도 실시간 검색어에 안 전 대표가 솟아올랐고 잘 한다는 칭찬의 글이 많이 댓글로 나타났다고 한다"고 극찬했다.

안 전 대표는 이에 대해 "많은 국민들은 두 당의 후보 가운데서 어느 후보가 과거청산을 더 잘할 수 있고, 그리고 미래대비를 더 잘할 수 있을 것인지 그 기준을 갖고 판단할 것"이라며 "민주당 후보는 특히 재벌개혁을 못할 것이다, 말로만 그칠 거란 게 많은 국민의 의구심"이라며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를 힐난했다.

그는 또 "미래에 대한 대비도 민주당 후보는 제대로 하지 못할 것"이라며 "지금은 산업화, 민주화를 넘어 정보화 시대도 이미 넘었다. 이제 4차산업혁명 시대다. 그런데 정보화시대에도 어울리지 않는 후보가 어떻게 4차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할 수 있겠나"라며 거듭 문 전 대표를 비난했다.

이날 오찬에는 박지원 대표, 주승용 원내대표, 김영환, 황주홍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비롯해 권노갑, 정대철 상임고문, 박명서, 박양수, 이경재, 이훈평 고문 등 고문단 17명이 참석했다.

정진형 기자

수집 의견 인쇄 URL복사

기사본문

권노갑 "DJ 같은 안철수 반드시 당선시켜야"

안철수 "문재인은 재벌개혁-미래대비도 못할 것"

기능

외부공유

관련기사

댓글

BEST 클릭 기사

주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