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검열 블랙리스트' 찢어버리고 '청산 블랙리스트' 만들어야"
"70년 적폐 청산이 우리 시대의 가장 큰 과제"
이재명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의 윗선으로 꼽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특별검사팀에 출석합니다. 두 사람 모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의 피의자 신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4차 산업혁명을 앞둔 뉴미디어 시대에 박근혜와 청와대, 정부의 국정운영 시계는 여전히 박정희 유신시대에 머물러 있었습니다"라면서 "친일 독재 부패의 역사는 제대로 청산하지 못하면 언제든 다시 살아납니다. 70년 적폐 청산이 우리 시대의 가장 큰 과제인 이유"이라며 친일독재부패 청산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그러면서 "저는 청산 블랙리스트에 친일독재부패세력의 토대인 족벌재벌을 가장 먼저 올리겠습니다"라면서 "여러분은 누구를 청산하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