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홍-이미경, 아베 日총리에 공개질의
본지가 보도한 위안부강제동원 문서도 근거자료로 제시
열린우리당 소속 유기홍, 이미경 의원이 30일 본지가 앞서 보도한 위안부 강제 동원 입증자료 등을 공개하며 아베 일본 총리에 공개질의서를 보냈다.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된 자료 중에서 지난 1938년 3월 4일자 일본 육군성 병무과 기안 공문 '군위안소 종업부 등 모집에 관한 건'에는 "모집방법이 유괴와 비슷하여 경찰 당국에 검거 취조를 받는 자가 있는 등 주의를 요하는 것이 적지 않다'", "그 실시에는 관계지방 헌병 및 경찰당국과의 연계를 밀접히 하여..." 등 당시 일본 경찰이 강제 동원 관련 문제를 적시한 부분이 기록돼 있다.(본지 3월26일 <日관방부장관 "부모가 딸을 위안부로 팔아"> 보도)
또 1938년 2월 7일자 와카야마 현 현지사가 내무성 경보국장에게 보내는 공문에는 "상하이 황군위안소로부터 3천명의 위안부 모집 요구를 받아 같은 해 1월 3일 70명을 헌병의 호위 속에 나가사키 항을 통해 보냈다"고 적고 있다. 이밖에 지난 1945년 미군 전략정보국 OSS의 기밀문서에는 "중국에서 생포된 한인 여성 23명이 위안부였으며 모두 강제, 사기로 위안부가 됐다"는 내용도 있다.
유 의원은 "이 23명의 명단에는 작년까지 북한에 생존했던 박영심 할머니의 이름도 있다"며 "아베 총리이게 위안부 할머니와의 공식 면담을 주선할 테니 진지하게 검토하고 (강제동원 및 현재 일본 정부의 강제동원사실 부인 등을)사죄하라"고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이미경 의원은 "4월 임시국회에서 일본 정부에 이와 관련 공식 사죄와 배상책임을 묻고 일본 정부가 보유 중인 '위안부'관련 자료의 공개를 요구하는 내용의 국회 결의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강제 동원 여부를 입증하는 관련 자료를 일본 대사관에 발송하고 아베 총리에게는 우리 외교부를 통해 공개 질의서를 발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된 자료 중에서 지난 1938년 3월 4일자 일본 육군성 병무과 기안 공문 '군위안소 종업부 등 모집에 관한 건'에는 "모집방법이 유괴와 비슷하여 경찰 당국에 검거 취조를 받는 자가 있는 등 주의를 요하는 것이 적지 않다'", "그 실시에는 관계지방 헌병 및 경찰당국과의 연계를 밀접히 하여..." 등 당시 일본 경찰이 강제 동원 관련 문제를 적시한 부분이 기록돼 있다.(본지 3월26일 <日관방부장관 "부모가 딸을 위안부로 팔아"> 보도)
또 1938년 2월 7일자 와카야마 현 현지사가 내무성 경보국장에게 보내는 공문에는 "상하이 황군위안소로부터 3천명의 위안부 모집 요구를 받아 같은 해 1월 3일 70명을 헌병의 호위 속에 나가사키 항을 통해 보냈다"고 적고 있다. 이밖에 지난 1945년 미군 전략정보국 OSS의 기밀문서에는 "중국에서 생포된 한인 여성 23명이 위안부였으며 모두 강제, 사기로 위안부가 됐다"는 내용도 있다.
유 의원은 "이 23명의 명단에는 작년까지 북한에 생존했던 박영심 할머니의 이름도 있다"며 "아베 총리이게 위안부 할머니와의 공식 면담을 주선할 테니 진지하게 검토하고 (강제동원 및 현재 일본 정부의 강제동원사실 부인 등을)사죄하라"고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이미경 의원은 "4월 임시국회에서 일본 정부에 이와 관련 공식 사죄와 배상책임을 묻고 일본 정부가 보유 중인 '위안부'관련 자료의 공개를 요구하는 내용의 국회 결의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강제 동원 여부를 입증하는 관련 자료를 일본 대사관에 발송하고 아베 총리에게는 우리 외교부를 통해 공개 질의서를 발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