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농민들, "한미FTA 찬성" 이영호 의원사무실 훼손
이 의원, <조선일보> 설무조사때 찬성 입장 밝혀
농촌지역구 출신임에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힌 이영호 열린우리당 의원(전남 강진-완도)에 분개한 농민단체 관계자들이 이 의원 지역구 사무실을 훼손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전남 강진경찰서는 27일 이 의원의 강진지역 사무실의 집기 등을 훼손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강진농민회 사무국장 황모(34)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 등 수십여명은 26일 오후 1시40분께 전남 강진군 강진읍 이 의원 강진지역 연락처 역할을 하고 있는 사무실에 들어가 벽과 기념패 등에 붉은 페인트칠을 하고 벽보와 게시판 등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사무실 벽에 "매국노" "제2 을사조약" 등의 비난 문구를 적으며, 사무실 앞에서 이 의원을 비방하는 규탄집회도 가진 것으로 알려진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소속인 이 의원은 최근 의원들을 상대로 한 <조선일보>의 설문 조사때 “전체 국민의 득실이라는 시각에서 한미 FTA를 평가해야 한다”며 “지역구민들이 반대할지라도 협상 체결은 해야 한다”는국익에 도움이 된다며 연내 체결에 찬성 입장을 밝혀 지역농민들을 거센 반발을 샀다.
전남 강진경찰서는 27일 이 의원의 강진지역 사무실의 집기 등을 훼손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강진농민회 사무국장 황모(34)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 등 수십여명은 26일 오후 1시40분께 전남 강진군 강진읍 이 의원 강진지역 연락처 역할을 하고 있는 사무실에 들어가 벽과 기념패 등에 붉은 페인트칠을 하고 벽보와 게시판 등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사무실 벽에 "매국노" "제2 을사조약" 등의 비난 문구를 적으며, 사무실 앞에서 이 의원을 비방하는 규탄집회도 가진 것으로 알려진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소속인 이 의원은 최근 의원들을 상대로 한 <조선일보>의 설문 조사때 “전체 국민의 득실이라는 시각에서 한미 FTA를 평가해야 한다”며 “지역구민들이 반대할지라도 협상 체결은 해야 한다”는국익에 도움이 된다며 연내 체결에 찬성 입장을 밝혀 지역농민들을 거센 반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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