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운하대통령' 아닌 '평화대통령' 필요"
이명박 비판하며 자신에 대한 지지 호소
지난 40여일 동안 '민심탐방 행보'를 펼쳐온 정동영 열린우리당 전 의장이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내 역도경기장에서 자신의 지지그룹인 '평화경제포럼' 전국 출범식을 갖고, '평화성장론'을 캐치프레이즈로 본격적 대선행보에 나섰다.
그는 "한국경제의 잠재성장력을 높이는 유일한 길은 남북경제통합밖에 없다는 점에서 개성공단을 '평화경제특구'로 명명할 것을 제안한다"며 "개성공단이 3단계 8백만평까지 완공되면 GDP(국내총생산) 1% 성장과 맞먹는 5만명 이상의 일자리가 생기고 평화경제특구가 10군데만 생기면 남북경제는 통합단계에 들어갈 것이다. 개성공단 사업을 반대할 것이 아니라 개성공단을 10개, 아니 1백개를 만들어서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했을 때 김 위원장이 "개성공단 인력이 모자라면 인민군대의 옷을 벗겨서라도 집어넣겠다"고 말했다는 일화를 소개한 뒤 "남한에는 70만 군대가 있고 북한은 1백10만 군대가 있어 1백80만 군대가 휴전선을 맞대고 대치하는 등 54년간 불안한 상황이 이어졌다. 남북에 1백80만명의 군인이 대치하는 것은 비정상적인 일"이라며 "개성공단을 10개 만들어 인민군의 옷을 벗겨 공장에 넣는 비전과 가치를 실현하는 게 우리의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한나라당의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겨냥해 "이제 국민들은 철조망에 갇혀 운하를 파는 리더십, 즉 '운하대통령'이 아니라 '평화대통령'을 원한다"며 "산업화의 개발독재 시대와 투쟁의 민주화 시대를 넘어 평화체제 속에서 고성장을 구가하는 길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요즘은 대학총장도 논문 하나 표절하면 사퇴하고 장관도 부동산 하나 잘못사면 장관을 못하는 세상"이라며 "거대야당 후보가 이 정도의 장관 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다고 보느냐. 장관 청문회도 통과 못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어떻게 되겠느냐. 이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이 전 시장의 도덕성을 비난하기도 했다.
정 전 의장은 이날 출범식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학규 전 경기지사에 대해 "손 전 지사는 훌륭한 정치인으로서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누구는 되고 안되고를 먼저 얘기하는 사람은 대통합의 시대정신에 합치하지 않는다"고 거듭 러브콜을 보냈다.
이날 출범식에는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과 송영길 사무총장, 정동영계 의원인 박명광, 박영선, 민병두, 채수찬, 서혜석 의원이 참석했고 '창조한국 미래구상' 고문이자 범여권 대선주자 연석회의를 제안했던 오충일 목사 및 전국 16개 광역시도의 평화경제포럼 회원과 마지막 민심 탐방지였던 서울 구룡마을 주민 등 5천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뿜었다.
그는 이날 창립대회를 계기로 서울, 부산, 대구, 전북 등 전국 16개 시도 조직을 마무리하는 한편 내년 베이징 올림픽 남북 단일팀과 공동응원단 구성을 위한 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그는 '평화대장정'의 첫 일정으로 26~27일 밤 실향민 정착지로 실향의 아픔을 안고 있는 장소인 데다 자신이 대학시절 어머니와 함께 옷장사를 했던 인연이 있는 서울 평화시장을 방문, 현장체험 활동과 함께 상인간담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그는 28일에는 국민의 정부 시절 통일부 장관을 맡으면서 개성공단의 설계자 역할을 담당했던 임동원, 박재규 전 통일부 장관과 함께 개성공단을 방문하며, 4월초에는 '1백55마일 휴전선 평화대장정' 일정에 올라 휴전선 접경지역을 순례하면서 주민들의 애환을 청취하는 등 한반도의 '평화와 경제'를 주제로 대선행보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그는 "한국경제의 잠재성장력을 높이는 유일한 길은 남북경제통합밖에 없다는 점에서 개성공단을 '평화경제특구'로 명명할 것을 제안한다"며 "개성공단이 3단계 8백만평까지 완공되면 GDP(국내총생산) 1% 성장과 맞먹는 5만명 이상의 일자리가 생기고 평화경제특구가 10군데만 생기면 남북경제는 통합단계에 들어갈 것이다. 개성공단 사업을 반대할 것이 아니라 개성공단을 10개, 아니 1백개를 만들어서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했을 때 김 위원장이 "개성공단 인력이 모자라면 인민군대의 옷을 벗겨서라도 집어넣겠다"고 말했다는 일화를 소개한 뒤 "남한에는 70만 군대가 있고 북한은 1백10만 군대가 있어 1백80만 군대가 휴전선을 맞대고 대치하는 등 54년간 불안한 상황이 이어졌다. 남북에 1백80만명의 군인이 대치하는 것은 비정상적인 일"이라며 "개성공단을 10개 만들어 인민군의 옷을 벗겨 공장에 넣는 비전과 가치를 실현하는 게 우리의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한나라당의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겨냥해 "이제 국민들은 철조망에 갇혀 운하를 파는 리더십, 즉 '운하대통령'이 아니라 '평화대통령'을 원한다"며 "산업화의 개발독재 시대와 투쟁의 민주화 시대를 넘어 평화체제 속에서 고성장을 구가하는 길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요즘은 대학총장도 논문 하나 표절하면 사퇴하고 장관도 부동산 하나 잘못사면 장관을 못하는 세상"이라며 "거대야당 후보가 이 정도의 장관 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다고 보느냐. 장관 청문회도 통과 못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어떻게 되겠느냐. 이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이 전 시장의 도덕성을 비난하기도 했다.
정 전 의장은 이날 출범식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학규 전 경기지사에 대해 "손 전 지사는 훌륭한 정치인으로서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누구는 되고 안되고를 먼저 얘기하는 사람은 대통합의 시대정신에 합치하지 않는다"고 거듭 러브콜을 보냈다.
이날 출범식에는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과 송영길 사무총장, 정동영계 의원인 박명광, 박영선, 민병두, 채수찬, 서혜석 의원이 참석했고 '창조한국 미래구상' 고문이자 범여권 대선주자 연석회의를 제안했던 오충일 목사 및 전국 16개 광역시도의 평화경제포럼 회원과 마지막 민심 탐방지였던 서울 구룡마을 주민 등 5천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뿜었다.
그는 이날 창립대회를 계기로 서울, 부산, 대구, 전북 등 전국 16개 시도 조직을 마무리하는 한편 내년 베이징 올림픽 남북 단일팀과 공동응원단 구성을 위한 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그는 '평화대장정'의 첫 일정으로 26~27일 밤 실향민 정착지로 실향의 아픔을 안고 있는 장소인 데다 자신이 대학시절 어머니와 함께 옷장사를 했던 인연이 있는 서울 평화시장을 방문, 현장체험 활동과 함께 상인간담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그는 28일에는 국민의 정부 시절 통일부 장관을 맡으면서 개성공단의 설계자 역할을 담당했던 임동원, 박재규 전 통일부 장관과 함께 개성공단을 방문하며, 4월초에는 '1백55마일 휴전선 평화대장정' 일정에 올라 휴전선 접경지역을 순례하면서 주민들의 애환을 청취하는 등 한반도의 '평화와 경제'를 주제로 대선행보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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