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통령, 100만 촛불 든 국민 뜻에 따라야"
안철수 "응답 않고 남탓 한다면 국민 가만히 있지 않을 것"
손학규 전 고문은 이날 밤 10시께 청운동 일대에서 본지와 만나 100만 촛불집회 참석한 소회를 묻자 “국민들이 많이 분노해 있는 것 같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도 집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인 것 아니겠나. 더 이상 박근혜 대통령을 대통령이라고 인정하지 않는, 그 마음이 모인 현장”이라며 “그러니 이제 계속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우리나라를 위해 질서 있게 수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이 마음에 응답해야 될 것”이라며 “여기서도 응답 않고 남탓을 한다면 국민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집회에는 문재인·김부겸·이재명·박원순·안철수 등 야권의 주요 대선 주자들도 참석해 촛불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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