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정의당 "부검영장 발부, 사법부의 치욕으로 기억될 것"

"정부는 당장 공권력의 망나니 칼출 멈춰야"

정의당은 28일 유족들과 대책위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 백남기 농민에 대한 부검 영장이 발부된 것과 관련, "이 나라의 사법부에 과연 정의가 존재하는지,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법원을 맹질타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법원이) 조건을 달았지만 이는 꼼수일 뿐, 검경의 부당한 영장 집행에 법원이 길을 터 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법원의 영장 발부는 사법부가 권력의 폭력에 무릎 꿇은 것으로 사법부의 치욕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영장 집행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벌어진다면 법원 또한 그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법원을 거듭 비난했다.

그는 "다시 강조하지만 백남기 농민에 대한 부검 시도는 고인과 유족을 두 번 죽이는 것이며, 이 사회의 정의를 또 다시 짓밟는 것"이라며 "정부는 당장 공권력의 망나니 칼춤을 멈춰야 한다. 만일 강압적인 영장 집행으로 폭력의 굿판이 벌인다면, 박근혜 정권은 추악한 몰락의 길로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최병성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3 0
    상부에 지시가 하달

    꼭두각시 시녀

  • 6 0
    시민

    도대체 부검 영장 발부한 판사가 누구냐?
    반드시 이름을 밝혀야 한다..

  • 4 0
    같은 법조인이면서도...

    법리가 와 그리 다르노?
    예전 통법부 라는 오명을 다시 듣고 싶나?
    영장 발부한 판사가 누구고?
    권력을 쫓는 판사는 더 이상 판관이 아니다.
    포청천 같은 인물이 와 이리 우리나라엔 없을까?

  • 16 1
    쓰레기

    상식을 빗겨난 영장발부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