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기 농민 유가족 "부검 절대 안돼"
투쟁본부 "부검하려 하면 국민의 힘 모아 막겠다"
고 백남기 농민(70) 유가족들은 28일 법원이 부검 영장을 발부한 것과 관련, "저희 아버지를 돌아가시게 만든 이들의 손이 다시 아버지에게 닿게 할 수 없다"며 강력 반발했다.
유족 대표로 나선 백씨의 장녀 도라지씨는 이날 밤 10시30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층 1호실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가족은 부검을 절대 원하지 않는다"고 거듭 부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에 대한 진상규명·책임자 처벌·살인정권 규탄 투쟁본부' 김영호 공동대표도 "백남기투쟁본부는 이러한 유가족의 뜻을 받들어 부검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유가족의 뜻과 백남기 투쟁본부 입장에도 불구하고 부검을 하려 한다면 온 국민의 마음을 모아 있는 힘을 다해 막아설 수 밖에 없다"며 실력 저지 방침을 분명히 했다.
고인의 유체가 안치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안치실 입구에는 부검영장 발부 소식을 접한 학생 등 시민들이 모여들어 경찰의 진입을 막기 위해 입구를 지키며 밤샘을 하고 있다.
유족 대표로 나선 백씨의 장녀 도라지씨는 이날 밤 10시30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층 1호실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가족은 부검을 절대 원하지 않는다"고 거듭 부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에 대한 진상규명·책임자 처벌·살인정권 규탄 투쟁본부' 김영호 공동대표도 "백남기투쟁본부는 이러한 유가족의 뜻을 받들어 부검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유가족의 뜻과 백남기 투쟁본부 입장에도 불구하고 부검을 하려 한다면 온 국민의 마음을 모아 있는 힘을 다해 막아설 수 밖에 없다"며 실력 저지 방침을 분명히 했다.
고인의 유체가 안치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안치실 입구에는 부검영장 발부 소식을 접한 학생 등 시민들이 모여들어 경찰의 진입을 막기 위해 입구를 지키며 밤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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