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환율쇼크'로 1.4분기 실적 기대 이하
영업이익 당초 2조원대 기대, 3개월동안 1조8천억 자사주 매입
삼성전자의 1.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 최근의 급격한 환율 하락이 우리 기업들의 수익성에 치명타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삼성전자, 환율하락이 치명타
삼성전자는 14일 "매출액이 13조9천5백9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1% 줄었고, 영업이익은 1조6천1백40억원으로 24.4%, 당기순이익은 1조8천8백45억원으로 26.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FN가이드 등에 따르면, 이는 지난달 이후로 삼성전자 실적을 예상한 국내 17개 증권사들이 전망했던 1조7천억원~2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밑도는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사업부문별로는 반도체 부문의 경우 1.4분기 중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낸드플래시 가격하락과 급격한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매출 4조3천3백억원, 영업이익 1조1천2백억원을 기록했다.
D램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DDR2 D램의 수요가 증가하여 가격이 전분기 대비 보합세를 이룬 가운데 모바일·그래픽용 차별화 D램 제품의 판매 비중을 확대함으로써 이익률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4분기에는 DDR2 D램의 생산비중이 대폭 증가하고, 모바일 및 그래픽 D램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1.4분기에 이어 D램이 매출 및 이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낸드 플래시의 경우, 고용량 메모리카드와 동영상, 게임 등의 복합기능을 채택한 디지털 신제품의 낸드 플래시 수요가 증가하는 등 1.4분기 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요 견인 효과가 나타나, 가격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정보통신 부문은 글로벌 휴대폰 시장의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1.4분기에 2천9백만대를 판매, 분기 사상 최대 판매량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환율 및 판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4조5천9백억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LCD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수요 부진과 환율 및 LCD 패널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하락한 매출 2조6천8백억원과 영업이익 1천백억원을 기록했다.
전반적 수요 부진 속 LCD패널 판매 20% 성장
그러나 전반적인 수요 부진 속에서도 대형 TV의 수요증가로 40인치 이상 LCD 패널의 판매량이 60만대를 기록, 전분기 대비 20%의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4분기에는 월드컵 등 대형 TV를 중심으로 한 큰 폭의 수요 증가세로 인해, 시장가격의 안정과 판매 성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또 올 1월 7-2 라인을 양산하면서 초기 원가부담이 높았던 반면 2분기 중에 월 4만5천매로 생산능력을 확장, 40인치 이상 대형 TV 패널에 대한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고, 이에 따른 원가 경쟁력 강화로 수익률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미디어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 및 환율 영향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1조5천6백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40인치 이상 LCD, PDP 등 대형 TV 판매 증가와 미국 시장에서의 LCD TV의 시장점유율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2천억원 적자에서 대폭개선된 5백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생활가전 부문은 매출 6천9백억원, 영업이익 1백8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양문형 냉장고, 드럼세탁기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로 전분기 6백억원 적자대비 손익이 개선된 것으로 삼성전자는 평가했다.
삼성전자, "2.4분기 중 터널 빠져나갈 것 기대"
삼성전자 IR팀장 주우식 전무는 "지난 1.4분기는 환율이 연초부터 급격히 하락하는 등 경영환경이 악화돼 다소 이익이 하락했다"며 "환율 변수를 제외하면 나름대로 선방한 실적"이라고 말했다.
주 전무는 또 "2분기에도 환율 불안이 변수가 되겠지만 ▲1.4분기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 견인 효과 ▲60나노 및 8Gb 낸드플래시의 본격 양산을 통한 수익성 개선 ▲그래픽 및 모바일 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호조 ▲LCD 가격 하락 폭 둔화, 7-2 라인의 생산능력 증가와 수율 안정화로 인한 원가절감 효과 ▲차세대 3G폰인 HSDPA폰 및 다양한 고기능 슬림폰 출시로 인한 판매량 증가 등의 긍정적 요인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더욱 높여 2.4분기중 터널을 빠져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3개월 동안 1조8천5백원 투입 자사주 매입 공시
한편 삼성전자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18일부터 1조8천5백억원을 들여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보통주 2백60만주, 우선주 40만주를 오는 19일부터 7월17일까지 3개월 동안 매입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보통주는 전체 보통주 발행주식수의 1.8%. 우선주도 1.8% 규모다.
13일 종가기준으로 보통주는 1조6천5백88억원, 우선주는 1천9백94억원이 소요된다. 삼성전자는 수량을 기준으로 자사주를 매입, 금액은 변동이 있을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현재 보통주는 전체 발행주식의 11.06%인 1천6백30만주, 우선주는 9.55%인 2백18만주를 자사주로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 환율하락이 치명타
삼성전자는 14일 "매출액이 13조9천5백9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1% 줄었고, 영업이익은 1조6천1백40억원으로 24.4%, 당기순이익은 1조8천8백45억원으로 26.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FN가이드 등에 따르면, 이는 지난달 이후로 삼성전자 실적을 예상한 국내 17개 증권사들이 전망했던 1조7천억원~2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밑도는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사업부문별로는 반도체 부문의 경우 1.4분기 중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낸드플래시 가격하락과 급격한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매출 4조3천3백억원, 영업이익 1조1천2백억원을 기록했다.
D램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DDR2 D램의 수요가 증가하여 가격이 전분기 대비 보합세를 이룬 가운데 모바일·그래픽용 차별화 D램 제품의 판매 비중을 확대함으로써 이익률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4분기에는 DDR2 D램의 생산비중이 대폭 증가하고, 모바일 및 그래픽 D램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1.4분기에 이어 D램이 매출 및 이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낸드 플래시의 경우, 고용량 메모리카드와 동영상, 게임 등의 복합기능을 채택한 디지털 신제품의 낸드 플래시 수요가 증가하는 등 1.4분기 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요 견인 효과가 나타나, 가격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정보통신 부문은 글로벌 휴대폰 시장의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1.4분기에 2천9백만대를 판매, 분기 사상 최대 판매량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환율 및 판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4조5천9백억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LCD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수요 부진과 환율 및 LCD 패널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하락한 매출 2조6천8백억원과 영업이익 1천백억원을 기록했다.
전반적 수요 부진 속 LCD패널 판매 20% 성장
그러나 전반적인 수요 부진 속에서도 대형 TV의 수요증가로 40인치 이상 LCD 패널의 판매량이 60만대를 기록, 전분기 대비 20%의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4분기에는 월드컵 등 대형 TV를 중심으로 한 큰 폭의 수요 증가세로 인해, 시장가격의 안정과 판매 성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또 올 1월 7-2 라인을 양산하면서 초기 원가부담이 높았던 반면 2분기 중에 월 4만5천매로 생산능력을 확장, 40인치 이상 대형 TV 패널에 대한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고, 이에 따른 원가 경쟁력 강화로 수익률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미디어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 및 환율 영향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1조5천6백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40인치 이상 LCD, PDP 등 대형 TV 판매 증가와 미국 시장에서의 LCD TV의 시장점유율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2천억원 적자에서 대폭개선된 5백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생활가전 부문은 매출 6천9백억원, 영업이익 1백8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양문형 냉장고, 드럼세탁기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로 전분기 6백억원 적자대비 손익이 개선된 것으로 삼성전자는 평가했다.
삼성전자, "2.4분기 중 터널 빠져나갈 것 기대"
삼성전자 IR팀장 주우식 전무는 "지난 1.4분기는 환율이 연초부터 급격히 하락하는 등 경영환경이 악화돼 다소 이익이 하락했다"며 "환율 변수를 제외하면 나름대로 선방한 실적"이라고 말했다.
주 전무는 또 "2분기에도 환율 불안이 변수가 되겠지만 ▲1.4분기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 견인 효과 ▲60나노 및 8Gb 낸드플래시의 본격 양산을 통한 수익성 개선 ▲그래픽 및 모바일 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호조 ▲LCD 가격 하락 폭 둔화, 7-2 라인의 생산능력 증가와 수율 안정화로 인한 원가절감 효과 ▲차세대 3G폰인 HSDPA폰 및 다양한 고기능 슬림폰 출시로 인한 판매량 증가 등의 긍정적 요인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더욱 높여 2.4분기중 터널을 빠져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3개월 동안 1조8천5백원 투입 자사주 매입 공시
한편 삼성전자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18일부터 1조8천5백억원을 들여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보통주 2백60만주, 우선주 40만주를 오는 19일부터 7월17일까지 3개월 동안 매입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보통주는 전체 보통주 발행주식수의 1.8%. 우선주도 1.8% 규모다.
13일 종가기준으로 보통주는 1조6천5백88억원, 우선주는 1천9백94억원이 소요된다. 삼성전자는 수량을 기준으로 자사주를 매입, 금액은 변동이 있을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현재 보통주는 전체 발행주식의 11.06%인 1천6백30만주, 우선주는 9.55%인 2백18만주를 자사주로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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