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고소고발 남발하는 어버이연합 뻔뻔하다"
"권력 의혹 앞에 한없이 작아지는 검찰, 거악 어떻게 척결"
이재경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전경련 등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탈북민들을 집회에 동원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 기자들을 고소하는가 하면 의혹을 풍자한 방송작가까지 고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말 뻔뻔하다"면서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은 수사를 시작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검찰의 태도가 원인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수사에 미온적인 검찰을 질타했다.
그는 “검찰은 왜 수사팀만 꾸려놓고는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지 국민은 이해할 수 없다. 검찰에게는 민의를 왜곡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범죄행위를 밝히는 것보다 무엇이 더 중요하다는 말인가”라고 힐난한 뒤, “어버이연합이 얼마나 대단한 단체인지는 모르겠지만 권력에 연관된 의혹 앞에 한없이 작아지는 검찰이 어떻게 거악을 척결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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