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는 22일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과감한 구조조정 필요성을 제기한 데 대해 "그분은 역시 국가경제운영을 책임져봤던 분답게 현실에 대한 진단이나 이런 데 있어서 확실히 저희 야당에만 오래 있던 저희들하고는 확실히 시각이 폭 넓으신 것 같다"며 전폭적 지지 입장을 밝혔다.
김부겸 당선자는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또 이번 선거과정에도 결국 핵심은 경제문제라는 것도 정확하게 짚어내셨고, 그런 점에서 아마 진짜 심각한 곳곳에 놓여 있는 경쟁력이 조금 떨어진 우리 제조업 부분이라든가 이런 데, 진짜 부실이 심각하다는 데 대한 아마 그런 여러 가지 보고라든가는 알고 계신 것 같다"고 긍정평가했다.
그는 이어 "야당인 이상 그런 구조조정이라는 현실을 외면할 수만은 없고 그러면서 거기에서 피해를 당할 구조조정 대상자를 노동자들이라든가 이런 부분들, 그 가족에 대한 부분들을 사회적으로 함께 책임을 지자라는 아마 그런 고민을 다루신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야당 일각에서 노동자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는 데 대해서도 "그렇다고 해서 지금 누구도 책임을 안 진 채로 방치를 한다고 이 문제가 풀리는 건 아니다"라면서 "예를 들어 조선업 같은 경우에 과거처럼 세계경제가 살아나면이라는 그런 가정 하에 지금 계속 이렇게 기다리기는 어렵다는 거 아니냐? 오늘 해운업 관련 오늘 보도도 나왔다"며 한계산업 구조조정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런 걸 우리가 솔직히 인정을 하고 그 대신에 정말로 노동자들만 길거리로 내몰면 그분들과 그 가족들 어떻게 해요? 거기에 대해서 국가는 어떤 식으로 그분들 도와줄까, 예를 들면 과거 경제위기 때 우리가 공적자금을 지불해서 말하자면 금융기관을 살려냈듯이 말하자면 이런 어려울 때 구조조정이라는 것은 고통을 국민들이 분담하자는 거니까 그런 점에서 김종인 대표는 이런 문제에 대해서도 우리도 성숙하게 고민과 답변을 내고 필요하다면 여야가 언제든지 대화를 하자, 이런 취지인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김종인 합의추대' 논란에 대해선 "김종인 대표가 오셔서 당을 그렇게 안정적으로 이끌고 그것이 총선결과 잘 나왔다에 대해서는 모두 다 동의를 하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문제는 저희 정당의 당헌상 전당대회가 열리게 되어 있고 열리게 되면 도전자가 있는 한은 그걸 도전하지 말라고 할 수는 없다. 다만 그 과정에서 어떤 방법이 정말, 당은 내년 대선도 치러야 되는데 그게 가능한지에 대해서 고민을 나누자, 그래서 어떤 방법이 좋은지에 대해서 토론을 진지하게 해 보자는 입장이다. 결론을 쉽게 내지 말고"라고 말했다.
깁부겸의원이 슬슬 줄타기를 시작한 것 같다. 김종인대표에 대한 언어구사가 조금만 경제지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상식적인 논제인데도 지나치게 많은 점수를 주는 것 같다. 아니면 김부겸의원이 스스로 경제에 대한 무지를 드러내는 것이라고생각된다. 더민주당은 굴러온 돌에 자극받지 말고 스스로 자극요소를 생성시킬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이 수권정당의 참모습일 것이다.
문재인이 대권을 도전하려 한다면 구조조정과 같은 국가경제 전반의 문제를 피하지 말고 적극 대응해야 한다. 지금부터 지지그룹 의식해서 의견을 제시해야 할 문제에 입 닫거나 지지자만 만나서는 곤란하다. 지금의 자도자 자질은 무난한 처신이 아니라 사회가 직면한 문제에 나서는 자세이다.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다만 정치적 주둥아리질에는 거리를 두어라.
인터넷 댓글에서 벌써 PK당선자-문재인, 호남, 수도권 간에 갈라치기 하려는듯한 개수작들이 감지된다. 노무현이 '영남패권' 이런 유령같은 딱지를 달게 된것도 저런 개수작 때문이었는데. 10여년전 개수작에 또 당하지 않으려면 당권이 안정되어야 하고 더민주가 좀더 보수의 심장 근처까지 깊숙히 들어가 새누리 대체전략을 쓰는수밖에 없다.
김부겸도 점점 웃겨가고 있는 인간이네. 김종인에 아부해 어쩔려고? 기업구조조정 카드는 청와대, 정부가 감당하지 못할 현 시국을 타개하기 위해 꼼수를 부리는 거야. 김부겸이는 너무 순진해. 그리고 너무 간사하다. 벌써. 제2의 IMF에 도달했다는 증거지. 야당에 뒤집에 씌우기 위해 하는 짓이야. 당연히 국*원이도 지시하고 동조했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