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제주지사 후보로 현명관 선출
[지방선거 경선]한나라당 경선 레이스 본격 시작
한나라당이 제주도지사 경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처음으로 열린 제주도지사 경선에서는 현명관 후보가 당선, 최초로 경선을 통해 한나라당의 제주도지사 후보로 선출됐다.
전경련 출신 현명관 당선
한나라당은 12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제주도지사 후보 선출대회를 갖고 전경련 상근 부회장 출신의 현명관 후보를 선출했다. 현명관 후보는 총 1천2백2표를 얻어 9백79표를 얻은 강상주 후보를 물리쳤다. 이날 투표에선 총 선거인 3천명 중 1천7백4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제주도지사 경선은 여론조사 결과 25%에 선거인단 투표 75%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여론조사 결과에선 강상주 후보가 58.08%(2백53표)로 41.92%(1백83표)를 얻은 현명관 후보에 앞섰으나 선거인단 투표에서 현명관 후보가 1천19표를 획득, 7백26표를 얻는데 그친 강 후보를 물리쳤다.
현 후보는 당선 인사를 통해 "무능한 도정을 이대로 둘 수 없다"며 "5월 31일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현 후보는 경제인 출신답게 "죽어가는 제주경제 살리겠다"고 강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한나라, 12일부터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 돌입
특히 이날부터 시작된 한나라당의 경선 레이스는 열린우리당이 제대로 된 경선을 치르지 않는 가운데 실시되고 있는 것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경선의 흥행여부가 지방선거 판세에도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의 경선 레이스는 이날 제주 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13일에는 대구, 14일 충남, 16일 충북, 21일 경기, 23일 또는 24일 부산, 25일에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달 말까지 경선을 계속 치르면서 지방선거 열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인 것이다. 특히 오세훈 전 의원의 참여로 예측이 불가능하게 된 서울시장 경선 일정을 마지막으로 맞춰 흥행몰이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우리당 "너희가 후보 없는 서러움을 아느냐"
한편, 한나라당이 제주도를 시작으로 경선을 통한 흥행몰이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열린우리당의 무경선 원칙을 비판한 것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너희가 후보가 없는 서러움을 아느냐"고 비판했다.
열린우리당의 우상호 대변인은 12일 국회 브리핑에서 "전략공천이라는 것은, 복수의 후보자가 있더라도 그 지역의 사정과 선거에서의 당선가능성을 고려해서 특정후보 한 명을 경선없이 공천자로 정하는 제도를 말한다"며 "단수의 후보이기 때문에 경선할 후보가 없어서 단수후보를 공천하는 것은 전략공천이 아니고 후보가 한명이기 때문에 전략을 짜려 해도 짤 수가 없다"고 했다.
우 대변인은 이어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의 공천방식을 비판하면서 자신들의 경선을 유사이래 시도지역으로 권한을 대폭 이관한 공천혁명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아무리 되씹어 봐도 황당한 주장이 아닐 수 없다"며 "한나라당의 공천방식은 과감하게 시도당으로 공천권을 위임한 공천혁명이 아니라, 시도지역의 자기 당 현역의원들에게 공천장사하라고 과감하게 권력을 위임한 공천혁명"이라고 비난했다. 우 대변인은 이 같은 예로 ▲곽성문 의원의 금품향응 공천로비 사건 ▲한선교 의원이 시장예비후보와 골프를 쳐 수사 도마에 오른 일 ▲이종구 의원이 예비후보자에게 자기 후원회 사무실을 제공한 일 등을 꼽았다.
전경련 출신 현명관 당선
한나라당은 12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제주도지사 후보 선출대회를 갖고 전경련 상근 부회장 출신의 현명관 후보를 선출했다. 현명관 후보는 총 1천2백2표를 얻어 9백79표를 얻은 강상주 후보를 물리쳤다. 이날 투표에선 총 선거인 3천명 중 1천7백4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제주도지사 경선은 여론조사 결과 25%에 선거인단 투표 75%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여론조사 결과에선 강상주 후보가 58.08%(2백53표)로 41.92%(1백83표)를 얻은 현명관 후보에 앞섰으나 선거인단 투표에서 현명관 후보가 1천19표를 획득, 7백26표를 얻는데 그친 강 후보를 물리쳤다.
현 후보는 당선 인사를 통해 "무능한 도정을 이대로 둘 수 없다"며 "5월 31일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현 후보는 경제인 출신답게 "죽어가는 제주경제 살리겠다"고 강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한나라, 12일부터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 돌입
특히 이날부터 시작된 한나라당의 경선 레이스는 열린우리당이 제대로 된 경선을 치르지 않는 가운데 실시되고 있는 것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경선의 흥행여부가 지방선거 판세에도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의 경선 레이스는 이날 제주 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13일에는 대구, 14일 충남, 16일 충북, 21일 경기, 23일 또는 24일 부산, 25일에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달 말까지 경선을 계속 치르면서 지방선거 열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인 것이다. 특히 오세훈 전 의원의 참여로 예측이 불가능하게 된 서울시장 경선 일정을 마지막으로 맞춰 흥행몰이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우리당 "너희가 후보 없는 서러움을 아느냐"
한편, 한나라당이 제주도를 시작으로 경선을 통한 흥행몰이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열린우리당의 무경선 원칙을 비판한 것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너희가 후보가 없는 서러움을 아느냐"고 비판했다.
열린우리당의 우상호 대변인은 12일 국회 브리핑에서 "전략공천이라는 것은, 복수의 후보자가 있더라도 그 지역의 사정과 선거에서의 당선가능성을 고려해서 특정후보 한 명을 경선없이 공천자로 정하는 제도를 말한다"며 "단수의 후보이기 때문에 경선할 후보가 없어서 단수후보를 공천하는 것은 전략공천이 아니고 후보가 한명이기 때문에 전략을 짜려 해도 짤 수가 없다"고 했다.
우 대변인은 이어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의 공천방식을 비판하면서 자신들의 경선을 유사이래 시도지역으로 권한을 대폭 이관한 공천혁명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아무리 되씹어 봐도 황당한 주장이 아닐 수 없다"며 "한나라당의 공천방식은 과감하게 시도당으로 공천권을 위임한 공천혁명이 아니라, 시도지역의 자기 당 현역의원들에게 공천장사하라고 과감하게 권력을 위임한 공천혁명"이라고 비난했다. 우 대변인은 이 같은 예로 ▲곽성문 의원의 금품향응 공천로비 사건 ▲한선교 의원이 시장예비후보와 골프를 쳐 수사 도마에 오른 일 ▲이종구 의원이 예비후보자에게 자기 후원회 사무실을 제공한 일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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