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수출 10억 달러’, 서울국제공작기계전 개막

세계 30개국 4백여개사 참가, 국제최대 규모

2003년 이후 매년 20%대의 고성장률을 기록하며 수출 주력산업으로 떠오른 공작기계산업을 조명하는 ‘제 12회 서울국제공작기계전(SIMTOS 2006)이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린다.

‘한국형 제조혁신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공작기계의 수출증대를 목표’로 산업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수출 10억 달러 규모로 세계 5위권 국가로 떠오른 한국의 위상을 반영하듯 세계 30개국, 4백4개사가 참가해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국내 유일의 공작기계 전문 전시회로 지난 1984년부터 격년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일본 ‘야마자키 마작’ 등 세계 10대 공작기계 메이커가 모두 참가해 초고속, 초정밀 공작기계의 최신 품목을 선보인다.

주요 전시품목은 초고속 머시닝센터, 다축제어 복합가공기 등이 있으며 지능형 연삭가공시스템 등과 함께 현재 국내에서 연구개발 중인 최첨단 기술도 관람할 수 있다.

전시관은 △공작기계관 △성형기계관 △로봇 및 자동화관 △절삭공구 및 제어계측기관 △부품관 등 5개 전문관으로 나뉘었고 사이버전시장을 구축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전시장 실황을 볼 수 있게 했다.

ⓒ최병성


전시회를 주관한 산자부는 전시기간 중 해외 관람객 2천5백여명, 국내 실수요자 8만여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수 5백억원, 수출 2천만불 이상의 계약과 8억불 이상의 내수 및 수출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중국, 미국, 유럽 등 기존의 바이어들뿐만 아니라 인도, 베트남, 터키 등 신흥시장의 바이어들이 대거 방문해 수출시장의 다변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시기간 중에는 자본재 산업의 핵심인 공작기계 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기술향상을 통한 경쟁력 제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각종 워크샵, 기술세미나, 학술회의 등의 부대행사가 이어진다.

또 KINTEX내 특별 전시관에서는 이공계 학생들의 취업난과 중소기업들의 인력수급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이공계 채용정보관’을 운영해 5백여명의 졸업생을 채용할 계획이다.

공작기계산업이란?

공작기계산업은 금속절삭, 성형기계, 산업용 로봇, 공장자동화 기기 등 ‘기계를 만드는 기계’로 불리는 기계공업의 기초분야로 독일, 일본, 미국, 이탈리아 등 선진국이 지금까지 주요시장을 형성했던 대표적인 기초산업이다. 최근 들어 국내산업의 약진으로 아시아 지역의 성장률이 유럽을 앞질렀고(2005년 기준) 한국의 세계 시장 점유율도 5.5%에 달했다. 이 수치는 세계 7위권에 해당한다. 대표적인 국내기업으로는 두산인프라코어와 위아, 화천기계공업 등이 있다.
최병성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