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YS 호감도 19%→51% 급등
74% "YS, 한국 정치발전에 기여했다"
27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24~26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1명에게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한 호감 여부를 물은 결과 51%가 '호감이 간다', 34%는 '호감 가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는 지난 3월 조사때 '호감이 간다'가 19%, '호감 가지 않는다'가 66%였던 것과 비교하면 서거후 고인의 민주화 여정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호감도가 급등한 셈이다.
YS가 우리나라 정치 발전 공헌 정도에 대해서도 '매우 공헌했다' 31%, '어느 정도 공헌했다' 43% 등 74%가 '공헌했다'고 평가했다.
'별로 공헌하지 못했다'는 12%, '전혀 공헌하지 못했다'는 3%였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YS 하면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으로는 '민주주의/민주화 운동'(21%), 'IMF'(17%), '금융실명제'(16%) 세 가지가 전체 응답의 54%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는 '문민정부'(3%), '3당 합당'(2%), '하나회 척결'(2%) 순으로 나타났다.
1988년 이후 <한국갤럽>의 대통령 직무 긍정률 최고치와 최저치 기록은 모두 YS의 것이다. 첫 문민정부에 대한 기대, 금융실명제 실시 등으로 취임 1년차 2, 3분기 직무 긍정률은 83%에 달했지만, IMF 외환 위기를 맞은 5년차 4분기에는 6%로 곤두박질쳤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보다 2%포인트 오른 44%, 부정평가는 1%포인트 줄어든 47%, 의견 보류는 9%였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1%포인트 오른 40%, 새정치민주연합은 2%포인트 오른 23%였다.
정의당은 1%포인트 오른 6%, 없음/의견유보 30%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7%(총 통화 5,814명 중 1,001명 응답 완료)였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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